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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배승호는 온채하를 끌고 나가 보디가드한테 단단히 감시하라고 하고는 다시 안으로 들어가 뒷수습했다. “어머니, 채하 요즘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런 거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요. 그냥 미친 사람 취급하면 돼요.” 조예림은 옆 테이블에 기대어 머리가 아픈지 한 손으로 이마를 짚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배승호는 더 이상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룸에서 나가 온채하를 끌고 복도 끝 쪽으로 향했다. 온채하는 그의 손을 떨쳐내고 싶었지만 힘이 너무 세서 손목이 으스러질 것만 같았다. 이 레스토랑은 재원 시에서 이름난 고급 레스토랑으로 화장실로 넓고 깨끗했다. 화장실 안에 있는 작은 칸막이로 밀려난 그녀가 막 욕을 하려던 순간, 배승호가 먼저 그녀의 턱을 잡았다. 손가락이 입술 사이에 끼어있어 입을 다물지 못하는 그녀는 화가 나서 그를 노려볼 수밖에 없었다. 배승호는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치마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평생 후회되는 일이 나를 만난 거라고?” 온채하는 온몸에 소름이 돋고 등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배승호의 이런 모습을 좀처럼 본 적 없는 그녀는 뭔가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턱이 꽉 잡혀있어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배승호는 그녀를 뒤집어 벽을 향하게 했다. 그는 더 이상 자비를 베풀지 않았고, 그의 날카로운 눈빛은 마치 사람을 산산조각 낼 것만 같았다. 온채하는 고통스러워서 얼굴이 창백해지고 말았다. 이건 연인 사이의 애정행각이 아니라 복수 같은 거였다. 그녀가 경직되어있어 사실 배승호도 편치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휴대폰을 꺼내 언제 녹음했는지 모를 음성을 꺼내 소리높여 들려주었다. “나를 만난 걸 후회한다고? 7년 전에 어떻게 말했는지 잘 들어봐.” 온채하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귓가에는 배승호를 가장 사랑했던 시기 침대에서 격렬하게 사랑을 나눌 때 남긴 약속이 들려왔다. “승호야, 우리 평생 헤어지지 말자. 응? 사랑해. 세사에서 제일 사랑해. 흑흑흑... 너만 사랑할 거야. 이러지 마. 못 견디겠어. 승호야, 흑흑흑...” 온채하는 격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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