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0화
“둘째야, 너…”
“이 시간엔 무슨 일로 찾아온 거지?”
“너…설마…정말 내 가주 자리를 빼앗을 작정이냐!”
갑작스러운 심영탁의 방문에 심 씨 어르신은 그만 심장이 철렁하고 내려앉고 말았다.
방금까지 그는 임아린과 진명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잔혹한 현실은 그의 따귀를 세게 내리치고 말았다.
진명의 말대로 심영탁은 정말 반란을 일으켰다!
“형님, 반란이라니요!”
“저는 그저 심씨 가문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도모하고 있는 것뿐이예요! 형님은 지금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가문을 이끌어 나가고 계세요.”
“그러니, 이만 순순히 가주 자리에서 물러나세요.”
심영탁이 말했다.
“너…”
“네가 어떻게 나한테…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니?”
심 씨 어르신은 울분에 찬 목소리로 소리쳤다.
방금까지 심 씨 어르신은 심영탁이 후계자 자리를 빼앗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심영탁의 목표는 후계자 자리가 아니었다. 그의 목표는 다름 아닌 바로 자신이었다!
“맞습니다!”
“그러니, 어서 그 자리를 저에게 넘겨주세요!”
심영탁이 말했다.
“젠장!”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진명이의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널 살려두는 게 아니었어!”
심 씨 어르신은 그제야 자신의 선택에 대해 땅을 치며 후회하였다.
진명은 이미 심 씨 어르신에게 심영탁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여러 번 충고하였다.
하지만, 심 씨 어르신은 진명이 심영탁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 때문에 이러한 충고를 한다고 여겼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우려했던 일이 정말로 벌어지고 말았다.
이 순간, 그의 마음속 후회는 가히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후회하기엔 늦었다!
“형님, 이만 가주 자리를 넘겨주세요!”
“그 자리는 형님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지금 순순히 그 자리를 저에게 넘겨주신다면, 형님 네 가족들의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약조하겠습니다!”
“그러나, 가주 자리를 저에게 넘겨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형님이라 할 지라도 절대 봐주지 않을 것입니다!”
심영탁이 소리쳤다.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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