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3화
“지금 도망가려고 하는 건가요?”
“일을 이지경까지 만들어 놓고 도망가려고 하다니…그럴 순 없죠!”
진명은 곧바로 그 남자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이어서 진명의 강한 영기는 순식간에 그 남자를 가로막았다.
“아…안 돼…”
그 남자는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진명의 실력은 그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하였고, 그는 그렇게 진명의 기세에 휩쓸려 그만 땅에 고꾸라지고 말았다.
“그렇지!”
“꼴 좋다!”
……
그 남자가 고꾸라지는 것을 보고, 구경하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진명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어서 저 남자를 잡으세요!”
진명은 경호원들에게 즉시 지시를 내렸다.
“네!”
그렇게 경호원들은 호랑이 떼처럼 그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안 돼…망했어…”
그 남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는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진명이 대단한 실력을 가진 무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그는 감히 저항도 한번 하지 못하고, 순순히 경호원들에게 붙잡힐 수밖에 없었다…
“진명아, 이 일은 분명 배후에 또 다른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커…”
그녀도 진명과 마찬가지로 이번 일을 꾸민 장본인은 바로 영철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응. 나도 알고 있어.”
진명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는 영 씨 가문이 남부의 대가족 세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소민은 이번에 영 씨 가문의 보복이 두려워 대중들 앞에서 감히 배후가 영 씨 가문이라고 말하지 못하였다.
진명은 어느정도 소민의 처지를 이해하였다.
어쨌든 소민은 이번에 자신들의 소행을 자백했으니, 이것으로 충분하다!
“진 대표님, 이번에 제 얼굴의 흉터를 치료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정말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소민은 또다시 진명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
“그만 일어나세요!”
“앞으로는 이런 악행을 저지르지 마세요…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진명이 말했다.
“네. 명심하겠습니다…”
소민이 대답하였다.
“진 대표님의 의술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명의 중의 명의이십니다…”
“명의가 개발한 화장품이라서 효과가 대단했던 거였군.”
......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진명의 의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안았다.
이전에 감사팀은 아티스트리 그룹의 화장품에는 고급 약재와 재료들이 아낌없이 들어있다고 말하였다.
당시 그들은 품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아티스트리 그룹의 화장품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진명의 뛰어난 의술을 보고 그제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순간, 그들은 진명의 양심적인 사업 마인드에 진심으로 탄복하였다.
“과찬이십니다!”
“아티스트리 그룹 화장품의 재료들은 모두 다 제가 개발한 것입니다. 제가 보장하는데, 저희 화장품은 어떠한 유해 물질도 첨가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회사는 반드시 이번 일을 철저히 조사하여 배후를 찾아낼 것입니다!”
진명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