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4화
“잠시만요!”
“영 씨 가문과 강 씨 가문의 목표는 바로 저입니다. 도련님께서 그들을 만나러 가도, 저들은 끝까지 저를 찾을 것입니다…”
진명이 말했다.
그는 지금 허약기에 들어선 상태였기에 영 씨 가문과 강 씨 가문을 상대할 여력은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두 가문이 자신을 찾으러 온 마당에, 그는 당욱의 그림자에 숨어있고 싶지는 않았다!
이는 그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다!
또한, 지금 그에게는 혈살환과 법보라는 두 가지 보명 법보가 있다. 두 가지 보명 법보가 그의 손에 있는 마당에, 그가 어찌 한낱 영 씨 가문과 강 씨 가문을 두려워할 수 있겠는가!
이어서 임아린과 김이설은 휠체어에 앉아 있던 진명을 데리고 밖으로 향했다.
당욱과 심근호는 진명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그저 진명의 뒤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
심 씨 가문 저택 마당.
영철부자는 심여 명의 영 씨 가문 고수들과 함께 심 씨 가문 저택 마당을 크게 에워쌌다.
강현태는 들것에 들려, 20~30명의 강 씨 가문 고수들을 데리고 엄중히 그의 뒤를 따랐다.
마당에는 심 씨 어르신까지 합세하게 되면서, 양측은 서로 대치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다.
“두 사람 다 오랜만이군. 연락도 없이, 이렇게 찾아오다니…참으로 당황스럽군.”
“여긴 대체 무슨 일로 찾아온거요?”
심 씨 어르신은 미간을 찌푸렸다.
“길게 말하지 않겠네.”
“그쪽 집안에 사는 진명이라는 놈이 내 손자의 두 다리를 부러뜨렸네. 심지어 내 손자의 레벨 또한 폐하였어. 아주 악랄하기 짝이 없는 녀석이야. 한 가문의 가주로써 지금 그 잘못을 물으러 왔네.”
“어쨌든 심 씨 가문도 남부 대가족 세력이 아닌가. 그간의 정을 봐서 지금 자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걸세.”
“어서 좋은 말로 할 때, 진명 그 놈을 우리에게 넘기게나.”
“만약 그 놈을 우리에게 넘기지 않는다면, 심 씨 가문 자네를 남부 대가족 세력 명단에서 제명해버릴 생각이네.”
강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뭐라고?”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인가?”
처참한 모습을 하고 들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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