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3화
“좋아…그러면 그러도록 하지!”
“동시에 사람과 물건을 교환하는 거야. 알겠어?”
독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명의 제안에 동의하였다.
“진 선생, 한모초를 나에게 주게. 내가 직접 교환하는 게 좋겠어.”
옆에 서 있던 고 씨 어르신이 나서며 말했다.
독수는 8대 악인 중 한 명으로 전존경의 실력을 가진 존급 강자이다!
이는 진명 같이 젊은 무사가 당해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만약 진명이 독수의 꼼수에 걸려들게 된다면, 무용팀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큰 위험에 빠지게 될 지도 모른다!
그는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서, 자신이 직접 독수와 마주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였다.
“네. 좋습니다.”
진명은 자신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고 씨 어르신의 제안에 동의하였다.
그런 뒤, 그는 한모초를 다시 약상자에 담아 고 씨 어르신에게 조심스럽게 건넸다.
하지만, 그때 독수가 소리치며 말했다.
“안 돼! 이번 제안은 네가 했어.”
“그러니 네가 직접 나와!”
독수는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교환하는 상대가 왜 반드시 진 선생이어야 하지?”
“설마, 또 무슨 속임수가 있는 건 아니겠지!”
고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고 씨 어르신은 단번에 독수의 검은 속셈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있으면 뭐 어때?”
“무용팀으로 이렇게 날 포위한 마당에, 내가 수작을 부릴까 두려운 거야?”
“무용팀이 이렇게 간이 작은 조직이었다니…한심하군!”
독수는 악랄하게 비웃으며 소리쳤다.
그 말을 들은 고 씨 어르신은 난처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바로 그때, 진명이 나서며 소리쳤다.
“어르신, 제가 직접 가도록 하죠!”
“무용팀이 저런 악인에게 업신여김을 당할 수는 없습니다!”
난처한 고 씨 어르신과는 다르게 진명은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뭐라고?”
“아니…자네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가?”
이 말을 들은 고 씨 어르신과 무용팀 사람들은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은 독수의 사람됨이가 매우 교활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독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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