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23화
사람들이 떠나자마자 석유는 바로 방으로 들어가 도청기를 회수했다.
자리로 돌아온 석유가 명빈을 보며 물었다.
“저 사람들 계산 대신 해준 거, 의심 안 살까요?”
특히 이호필 같은 사람이면 더더욱 의심할 것만 같았다.
이에 명빈은 입꼬리를 비틀며 웃었다.
“안 들켜요. 방금 나가서 프런트에 사람 잘못 찾았다고 말해놨고요. 게다가 오늘은 오경후 교수가 계산하는 자리잖아요.”
“박물관 쪽으로 비용 처리하는 거라 바로 결제 안 할 거예요. 아마 눈치 못 챌 거예요.”
말을 마친 명빈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경후 교수가 계속 따라갈 거라면서요. 가죠.”
석유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미 저 집안 사람들도 만났어요.”
이씨 집안을 만나서도 별 얘기 안 나온 상황이라, 더 기대할 건 없다고 판단한 상태였다.
이미 희유를 도울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곧 명빈이 눈썹을 들어 올렸다.
“오경후 교수 본인이 이번에 나오기 어렵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씨 집안만 만나고 끝낼 거 같아요?”
그 말에 석유는 순간 멈칫했다.
“계속 따라가요. 장담하는데 더 큰 거 나올 거예요.”
명빈은 그렇게 말하고 먼저 걸어 나갔다.
그 말에 석유의 눈빛이 번뜩였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따라붙었다.
...
오경후는 식당을 나간 뒤 이씨 집안 사람들과 한참 인사를 나누느라 시간이 지체됐다.
그래서 명빈과 석유가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오경후도 막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 중이었다.
석유는 곧바로 차를 몰고 뒤를 따라붙었다.
예상대로 오경후는 박물관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방송국으로 가는 것 같지도 않았다.
석유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붙었고 끝까지 들키지 않았다.
그러자 명빈이 옆에서 웃으며 말했다.
“운전 잘하시네요.”
석유는 대꾸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석유는 명빈의 말을 그냥 흘려들었다.
명빈은 원래 성격도 그렇고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떠받들려 자란 사람이었다.
임씨그룹에서 권력을 쥐고 나서는 돈도, 지위도 모두 갖췄는데 주변에는 아부하는 사람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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