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장
안소희: "..."
그녀는 미간을 문지르며 복잡한 심정으로 "알겠어."라고 대답했다.
전화를 끊은 뒤 그녀는 나영재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몇번이나 걸었으나 매번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그녀는 나영재에게 톡톡으로 자신이 무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를 남기고 나서, 그녀는 허가윤의 일이 생각 나 성진영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로 했다.
전화를 걸었을 때, 성진영은 마침 나영재와 함께 어느 구석진 별장에 있었다. 안소희의 전화를 확인한 그는 나영재에게 보고했다. "대표님, 소희 씨 전화입니다."
"받을까요?" 성진영이 머뭇거리며 물었다.
"아직 받지 마."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 나영재의 눈빛이 아주 어두웠다.
성진영은 "네."하고 그의 명령에 따랐고,
두 사람은 그저 안소희의 전화가 끊기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
안소희가 전화를 끊은 것을 본 성진영은 나영재에게 물었다. "소희 씨가 본인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하려고 전화했을 건데, 저희가 안 받으면 걱정하지 않을까요?"
"아니." 나영재는 차갑게 말했다.
실제로도 안소희는 걱정하지 않았다.
나영재의 성격대로라면, 그는 사건을 하나하나 차례대로 조사했을 것이고, 그녀가 납치된 길에는 별로 위험한 곳이 없었다.
그녀는 아마 지금 그가 있는 곳에 신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안소희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나영재는 곧바로 심문을 시작했다.
별장 거실에는 앉아있는 나영재와 그 뒤에 서 있는 성 비서 외에, 환자복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맞은 켠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둘 다 낯색이 아주 창백했다.
안소희가 지금 여기에 있었다면, 아마도 이 두 사람이 바로 그녀가 창고에서 쥐어 팬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챘을 것이다.
"너희들은 누구야? 왜 안소희를 납치한 거야?" 나영재는 그레이 색의 양복을 입고 있었고 다리를 꼰 채로 소파에 기대어 있었는데, 그의 주변에는 아주 강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맞은 켠에 있는 사람들을 간 떨리게 했다.
두 사람은 심장이 철렁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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