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장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나영재는 연청원의 말뜻을 알아차리고 물었다.
"안소희가 정말 좋은 사람이면야 괜찮지만, 만약 국제 형사들이 쫓는 범죄자거나 그러면 어떡해." 연청원은 진심으로 의심이 들었다.
나영재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고는 연청원을 바보처럼 쳐다보았다.
연청원이 불만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그게 무슨 눈빛이야."
"서도훈은 안소희와 친구 사이야." 나영재의 지력이 돌아왔기에 연청원에게 말리지 않았다. "만일 안소희가 정말 범죄를 저질렀다면 서도훈이 모를 리가 없어."
연청원은 태연하게 말했다. "그냥 해본 소리야. 곧 이혼한다는 너의 그 와이프가 평범한 인물이 아니니까."
나영재는 그런 연청원을 무시했다.
안소희와 2년 동안이나 같이 살았지만, 안소희한테서 한 번도 무슨 비밀을 발견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혼을 앞둔 이 한 달 사이에 안소희의 사교 영역이 갑자기 서울 최상위 영역으로 바뀌었고 게다가 해커 기술까지. 여기까지가 끝인 줄 알았는데 또 포커가 나타났다.
'안소희에게 내가 모르는 일들이 또 뭐가 있을까?'
"내일 너희가 이혼하는 날이지." 나영재가 말하지 않고 있자 연청원이 말했다. "혹시 이 영상으로 안소희를 조사하려고?"
"너랑 상관없는 일이야."
"나랑은 아무 상관 없어. 하지만 네가 걸려들어 갈까 봐 그러지."
"응?"
"생각해 봐. 이혼하고 나면 너랑은 상관없어 지는 거야." 연청원은 일어서서 손을 나영재에 어깨에 올리고 말했다. "조사하다가 혹시라도 흥미로운 걸 찾아서 다시 안소희가 좋아지면 어떡하려고. 안소희의 성격에 너랑 다시 재혼하지는 않을 거 아니야."
"너는 우기를 어떻게 찾을지나 고민하고 그다음에 내 일을 신경 써." 나영재는 무정하게 말을 뱉었다.
연청원은 할 말을 잃었다.
더 이상 연청원을 놀릴 생각이 없어진 나영재는
동영상을 가지고 연청원의 별장을 나섰다. 돌아가는 길에서 나영재는 계속 연청원이 한 말을 떠올렸다.
안소희가 자신과 이혼한다는 것은 앞으로 둘은 더 이상 아무 관계도 아니라는 것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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