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화
박해은이 입을 열었다.
“당연히 낫죠. 그리고 완치될 수도 있어요.”
장경희는 박해은의 말을 듣자마자 태도가 180도 달라지며 눈가에 희미한 희망이 스쳤다.
“해은아, 어서 말해 봐. 내 병이 어떻게 하면 낫는 거야?”
박해은이 말했다.
“신장 이식이에요. 신장만 이식하면 어머님 병은 나을 거예요.”
“신장 이식?”
“오빠가 지금 돈 많잖아요. 돈으로 젊은 신장 제공자를 구해 드릴 수 있을 거예요. 어쩌면 어머니가 더 젊어지고 건강해질 수도 있고요.”
장경희는 이 말을 듣고 감격에 휩싸였다.
“정말이야?”
박해은은 확신했다.
“물론 진짜예요. 이 세상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어디 있겠어요. 게다가 저희 지금 이렇게 부자잖아요.”
장경희의 기분이 순식간에 달라졌다.
“맞아. 맞아. 그럼 얼른 건강하고 젊은 신장 제공자 찾아줘. 나는 신장 이식받고 싶어. 평생 병원에 묶여 살고 싶지 않아.”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님.”
장경희는 박해은의 손을 잡았다.
“역시 네가 최고야. 해은아, 너는 우리 집안의 복덩이야.”
고태빈이 다시 병실에 들어왔을 때 장경희와 박해은은 이미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고태빈도 꽤 놀랐다.
박해은은 장경희에게 내일 있을 결혼식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장경희는 환하게 웃으며 예쁘게 단장하고 내일 성대하게 결혼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어떻게 우리 엄마를 설득했어?”
밤이 되어 두 사람은 아파트로 돌아왔다. 한바탕 뜨거운 시간을 보낸 후 고태빈은 박해은을 품에 안고 물었다.
“어머님께 신장 이식에 관해 이야기해 드렸더니 너무 기뻐하시더라.”
고태빈은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함부로 해? 아직 확실하지도 않은 일인데.”
이전에 고태빈도 의사에게 문의한 적이 있었다. 신장 제공자와의 매칭은 돈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운이 따라야 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운을 기다리다 평생을 보낼 수도 있었다.
박해은은 태연하게 머리를 빗어넘겼다.
“우리가 돈이 있는데 뭐가 무서워? 이 세상에서 돈이면 사람 목숨도 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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