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8화

임동현이 약재를 정리하고 나오자마자 세 명의 젊은이가 마당에 공경하게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엥??? 선우청아라고 하는 사람이잖아? 이 사람들 왜 여기로 왔지? 송사명을 알고 있었나? 고씨 가문을 두려워하지 않더니 역시 배경이 있는 사람들이었어. 임동현은 모든 것을 깨달았다. 생각해 보니 맞아떨어졌다. 이 세 사람은 나이는 젊은데 실력은 약하지 않아서 보통 세력이 키워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두 명의 용방 최고 고수가 지켜주고 있어서 스케일이 어마어마했다!!! 선우청아 세 사람도 임동현이 안방에서 마당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세 사람 모두 임동현을 보고 경악했다. 송사명이 어떤 사람인가? 대하의 총장!!! 대하 의회 회장!!! 대하 최고 권력자!!! 신분은 말할 것도 없었고 실력은 무서울 정도로 강했다. 곤륜의 장문도 자기는 비교할 수가 없다고 하셨다. 이런 거물이 살고 있는 곳의 안전 등급은 안 봐도 뻔했다. 조금 전 여기로 들어올 때, 겹겹의 검사를 통과하는 데만 30분이 걸렸다. 여기서 고씨 가문에서 만난 그 젊은 사람을 만날지 몰랐다. 인제 보니 반보신방의 고씨 어르신 고현이 이 사람에게 정중하게 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때 이 젊은이는 아마 보통 사람이 아니리라 예측은 했지만 송 어르신의 저택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이것은 보통이 아니다 라고 해석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신분이 초대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송 어르신과 연관된 사람들은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곤륜이 신중하게 대해야 했다. 선우청아는 별다른 감상이 들지 않았고 그저 임동현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대사형 온여옥과 삼사형 동방엽의 마음은 조금 씁쓸했다. 임동현의 외형과 분위기는 모두 그들보다 뒤처지지 않았고 은근히 그들을 뛰어넘은 느낌이 들었다. 며칠 전 고씨 가문에서 임동현이 용방 초급 한 명을 해결한 것으로 보아, 무슨 수단을 썼든 실력은 절대 약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이는 딱 봐도 그들보다 열몇 살이나 어려 보였다. 지금은 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