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7화
‘시장의 아들이 개처럼 땅에 엎드려 있다니. 체면은 어떡하나?’
겨우 일어난 조동진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그러나 이런 일로 고주연 앞에서 화내기 뭐해서 임건우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 두고 봐!”
그리고 동생 조진아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
조진아는 나지선 곁을 지나면서 협박하는 말투로 말했다.
“나지선, 넌 똑똑한 사람이니 결혼 상대로 누가 더 적합할지 마음속에 계산이 섰을 거야! 만약 네가 세 살짜리 아이도 우습게 여기는 약혼을 따르게 된다면 네 인생은 망하게 될 거야.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말기를 바라.”
나지선은 어깨를 으쓱했다.
“저 쓰레기 같은 놈 첩이 될지언정 네 오빠한테 시집갈 일 없을 거야.”
“흥!”
조씨 남매는 시뻘게진 얼굴로 병실을 나섰다.
그런데 한 걸음 내딛자마자 두 사람의 의식이 갑자기 흐려지면서 쌍으로 바닥에 넘어졌고, 조진아는 코뼈가 부러질 뻔했다.
임건우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침대 옆을 가서 나문천을 자세히 살펴보았고, 10초 후 나문천의 손목을 들어 맥을 짚었다.
고주연은 할 말이 있었지만, 임건우의 모습을 보고 말을 삼켰다. 오히려 옆에 있던 나지선이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엄마, 신의라는 칭호를 들어본 적이 있어요?”
고주연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떤 신의? 나는 연호에 있는 최고의 어의 왕이지는 알고 있어! 나도 왕 선생님 아래에서 배우고 싶었는데 무슨 일인지 왕 선생님은 여제자는 받지 않으셨어. 원래는 왕 선생님을 모셔오려고 했는데, 네 아빠 병은 주로 뇌 부분의 문제라 한의학보다는 서양의학이 더 맞아. 이미 스위스의 유명한 신경과 전문의를 초청했으니 곧 도착할 거야.”
나지선은 고개를 저었다.
“쓰레기가 있으니 신경과 전문의는 필요 없어요.”
고주연은 딸의 이런 모습을 보고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너 건우한테만 각별한 거 같네.”
두 사람 모두 목소리를 낮추어 얘기했지만 임건우의 귀를 피할 수 없었다.
임건우는 비록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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