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5화
쾅-
그 노인은 공교롭게도 조동진의 관우에 섰다.
하지만 방금 임건우랑 한광의 대결로 관은 이미 다 박살 났고, 노인이 밟자 조동진의 머리는 터지고 말았다.
두개골 전체가 산산조각이 나는 소리가 들렸다.
빈소 가장자리로 물러난 조성호는 아들의 시신이 이런 큰 재난을 겪은 것을 보고 피를 토했다.
백이설은 차가운 눈으로 노인을 쏘아보았다.
그녀는 구천세와 임건우의 대결을 잘 지켜보았다. 구천세의 실력은 그녀의 예상과 다름 없었다. 하지만 젊은 임건우가 이런 실력을 갖추고 있으니, 그녀는 아주 의외였다.
그녀는 자기 실력으로 구천세를 맞서면 기껏해야 임건우랑 비슷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갑자기 강림한 이 노인은 다름 아닌 무존이었다.
배혈교에는 무존에 비견할 만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 많았다. 하여 백이설은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백이설은 알아볼 수 있었다. 이 노인은 무로 입도하고 실전을 통해 무존까지 올라온 사람일 것이다.
“궁주 님!”
허정양은 그 노인을 보자마자 기뻐하며 인사했다.
“궁주, 드디어 나오셨군요. 무존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허정양은 구천세를 아주 견제했다.
하지만 맹진수가 온 이상, 그는 한시름을 놓을 수 있었고 더 떳떳해졌다.
맹진수는 허정양을 무시하고 현장을 쓸어보았다. 그리고 임건우를 바라보며 격동된 말투로 얘기했다.
“네가 임건우구나, 그래, 그래, 내 손주, 장하구나.”
그는 말하면서 눈물까지 흘렀다.
“너희 엄마, 몸은 괜찮아?”
노인이 등장한 순간부터 임건우의 시선은 그에게 고정되었다. 그는 이 사람이 자기 외할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외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다만 지금의 반응을 보아 연기는 아닐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었다. 그리고 살짝 입을 오므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때.
구천세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폐관을 엉덩이 굳어질 정도로 하더니, 결국엔 무존 돌파했네. 축하해.”
맹진수는 구천세의 말이 비할 데 없이 거슬렸다. 그는 구천세를 노려보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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