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9화
정단우는 자신을 아끼는 김재희의 환심을 사기 위해 임건우를 집안 배경도 없고 마음대로 업신여길 수 있는 경호원 나부랭이로 취급했다.
게다가 임건우가 나지선, 이청하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것을 알자 속으로 그를 무척 질투하였다.
하지만 지금의 정단우는 죽도록 후회하고 있다.
누가 알았을까. 경호원나부랭이인줄 알았던 임건우가 신후청 궁주 맹진수의 외손자라는 것을. 김재희에게 잘 보이려고 했던 행동들이 되려 임건우를 건드리게 된 셈이라니.
게다가 지금 김재희 할아버지가 직접 임건우에게 사죄하러 오고 있는 중이다.
젠장.
“김재희가 날 만나고 싶어 한다고?”
임건우는 잠시 멍하니 눈앞에서 비굴하게 굽실거리는 정단우를 보았다. 정단우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무릎이라도 꿇을 기세였다. 그도 그럴 것이 신후청 궁주의 외손자와 중해 지사의 딸을 위험에 빠뜨려 실종되게 한 장본인이니 감당해야 할 후과는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정씨 가문 주인 또한 으름장을 놓았다.
“정단우가 맹궁주와 나지사에게 용서를 구하지 못한다면 그냥 자살하게 놔둬라!”
그러니 그가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다행히도 임건우과 나지선이 무사히 돌아왔다.
“네. 김재희 도련님께서 계속 도련님과 지선 아가씨의 안위를 걱정하셨습니다.”
“알았어. 그럼 들어오라고 해!”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이번 사건은 김재희와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 한광이 호시탐탐 벼르고 있던 터라 임건우가 레이싱하러 오지 않았더라도 다른 기회를 봐서 손을 썻을 것이다. 오히려 이곳의 지형 덕분에 순조롭게 나지선과 바다로 도망쳤고 또 무의식중 용도에 빠져 해룡문을 찾았으니 어찌 보면 도움을 준 셈이다.
김재희가 금세 찾아왔다.
‘툭’ 소리와 함께 김재희가 임건우 앞에 무릎을 꿇었다.
“도련님, 전에 도련님을 몰라봬서 죄송합니다. 부디 도련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용서해 주세요. 앞으로 저 김재희는 도련님이 시키는 대로 다 하는 충실한 개가 되겠습니다.”
오만한 김씨 둘째 도련님이 임건우에게 무릎 꿇어 사과하다니.
이 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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