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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성민수가 여씨 저택으로 돌아왔을 때 여다현은 소파에 앉아 티브이를 보고 있었다. “왔어?” 여도진도 성민수를 보고 물었다. “민수 왔니?” 성민수가 손에 든 케이크를 여다현에게 건네줬다. “네. 오다가 누나가 좋아하는 가게 들러서 샀어요.” 여다현이 잠깐 뜸을 들이더니 물었다. “그 사람은 좀 어때?” 성민수가 멈칫했다. “괜찮아요. 계속 누나를 보고 싶다고 해서 문제지.” 여도진은 성민수의 말에 콧방귀를 뀌었다. “무슨 염치로 다현이를 만나겠다는 거야. 다현이를 살려줬다고 해도 그건 그 자식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야.” 성민수와 여다현이 이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성민수는 신지환이 여다현을 대신해 칼을 맞았다는 이유로 여다현의 마음이 약해질까 봐 걱정했지만 그래도 여다현의 생각을 존중하고 싶어 이렇게 물었다. “보러 갈 거예요?” 여다현이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이자 성민수의 눈빛이 티 나지 않을 정도로 서글퍼졌다. “너 왜 아직도 그 자식을 챙기는 거야? 그놈에게 그렇게 당해놓고 아직도 부족해?” 여도진이 한심하다는 듯 이렇게 말했다. 여다현은 여도진이 오해했음을 눈치채고 얼른 설명했다. “못 잊어서, 마음이 약해져서 이러는 게 아니라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아서 이러는 거예요.” 여다현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신지환은 아직도 나를 구해줬다는 이유로 내가 용서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잘 마무리하지 않으면 영원히 이런 망상을 안고 살 텐데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알아요.” 여다현이 성민수의 팔짱을 끼며 말했다. “그리고 네가 있는데 내가 다른 사람을 왜 신경 써?” 이튿날, 성민수가 여다현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신지환은 그가 여다현을 구했으니 여다현이 무조건 그를 용서할 거라고 생각했다. 어제 여다현이 하는 말을 들은 성민수는 이제 여다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여다현이 직접 신지환의 환상을 깨지 않으면 이 일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여다현이 안으로 들어가자 신지환이 흥분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상처를 움켜쥐고 다시 자리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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