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10화
유변학의 보디가드가 밖을 지키고 있는 동안, 희유는 방 안에 앉아 한동안 숨을 고르고 있었다.
잠시 뒤, 유변학이 구급상자를 들고 들어왔고 맞은편 낮은 테이블에 걸터앉아 상자를 열었다.
주사기 하나를 꺼내 상처 가장자리를 따라 약물을 주입하고, 솜으로 조심스럽게 피를 닦아냈다.
“아파요.”
희유가 숨을 들이마시며 미간을 찌푸리자 유변학은 그런 여자를 힐끗 보았다.
표정은 여전히 굳어 있었지만 손놀림은 한결 느려졌다.
유변학의 체구는 크고 단단해 작은 테이블에 앉아 있음에도 희유보다 훨씬 커 보였다.
상체를 약간 숙이자 마치 희유를 전부 감싸 안은 듯한 자세가 되었다.
희유는 유변학의 옆얼굴을 바라보다가 낮게 말했다.
“아까 정말 무서웠어요.”
유변학의 검은 눈동자는 상처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저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낮고 단단한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있잖아.”
그 말에 희유의 가슴이 이상하게 흔들렸다.
그래서 희유는 입술을 깨물고 더는 소리를 내지 않고 아파도 참았다.
소독을 마친 유변학은 약 가루를 상처 위에 뿌렸는데 손길은 망설임이 없고 익숙했다.
고개만 들면 닿을 거리라 유변학에게서 풍기는 차가운 기운이 약 냄새를 덮었다.
희유의 시선은 어느새 유변학의 입술에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정신이 아득해진 희유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기울여 입을 맞췄다.
곧 유변학의 손이 멈췄고 눈빛은 순식간에 짙어졌다.
희유가 떨리는 눈을 감는 순간, 유변학은 주도권을 빼앗듯 여자의 입술을 깊게 물었다.
입술이 맞물리자 희유의 심장이 거칠게 뛰었다.
유변학의 힘을 감당하기 버거운 듯, 남자의 어깨를 붙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따뜻한 빛이 방 안으로 스며들며 두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희유의 하얀 얼굴에는 부드러운 윤기가 돌았고, 유변학은 한 손으로 여자의 뒤통수를 받쳐 고개를 틀어 더 깊이 입을 맞췄다.
그 움직임은 거칠고도 집요해 숨이 막힐 것 같아진 희유는 천천히 몸을 뒤로 물렸다.
그 순간 문이 열리며 홍서라의 놀란 목소리가 들렸다.
이에 희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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