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56화
위층에서 명우는 자기 방 안에서 희유를 찾았고, 희유는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명우는 문을 밀고 들어와 희유의 뒤로 다가갔다.
몸을 숙이고 양팔로 책상 가장자리를 짚어 희유를 자신의 품 안에 가두듯 둘러싸며 옅게 웃었다.
“이번에는 나 봐도 도망 안 가네요?”
희유는 명우가 지난번 일을 떠올리며 놀리는 걸 알아차렸다, 귓가가 붉어지며 고개를 살짝 돌려 물었다.
“명우 씨는 왜 같이 온 거예요?”
“명빈이 불러서 왔어요. 저더러 방패막이 해달라 해서요.”
명우가 담담하게 설명하자 희유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눈빛에 장난기를 띠었다.
“명빈 씨는요?”
“아래에서 혼나고 있어요.”
희유는 작게 코웃음을 쳤다.
“쌤통이에요. 석유 언니 괴롭히더니.”
“그래서 저도 쉴드 안 쳐줬어요.”
명우의 낮은 목소리는 은근히 드러내 보이려는 기색이 담겨 있었다.
남자가 너무 가까이 다가와 있었기 때문에 희유는 숨이 조금 막히는 느낌이 들었는지 책을 내려놓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도 가서 한마디 해 줘요. 아버님이 너무 심하게 뭐라고 하시지 않게요. 다시는 석유 언니 괴롭히지만 않으면 되잖아요.”
“괜찮아요. 명빈이 걔는 그런 거에 끄떡도 안 해요. 몇마디 듣고 좀 맞아도 아무렇지도 않을 거예요.”
명우는 둘 사이에 있던 의자를 치웠다.
그리고 희유가 자리를 벗어나려 하자 손을 뻗어 팔을 잡았다.
“움직이지 마요.”
희유는 놀란 눈으로 명우를 바라봤다.
명우는 희유보다 훨씬 키가 컸다.
그 키 차이에서 오는 압박감에 희유는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나려 했지만, 반걸음도 물러나지 못하고 그대로 책상에 부딪혔다.
“잠깐만 안게 해 줘요. 잠깐이면 돼요.”
명우는 희유의 팔을 잡고 있던 손을 뒤로 돌려 등을 감싸안았다.
그리고 희유가 거부하지 않는 걸 느끼고 나서야 다른 한 손으로도 더 단단히 끌어안았다.
명우의 눈빛은 깊고 단단했지만, 움직임은 조심스럽고 부드러웠다.
희유의 몸을 완전히 품 안에 안은 뒤에야, 긴장이 풀린 듯 살짝 몸을 숙여 여자의 관자놀이에 턱을 기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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