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22화
육성훈이 천신만고 끝에 건주와 나주로 가서 황천성지에 들어간 후 드디어 이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황천성지가 태일성지와 전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육성훈은 바로 천남 지역을 공략해서 태일성지의 후방을 차단하자는 제안을 하여 성지 장로의 눈에 들어 단약을 하사받고 순조롭게 9급 성왕 경지로 돌파했다.
지금 과거의 원수였던 태일종이 곧 자기의 손에 파멸된 것을 보자, 온몸에 끝없는 마기로 감싼 육성훈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통쾌함을 느꼈다.
그러나 그가 태일종을 완전히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리려고 할 때, 옆에 있는 진선무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다음 순간, 사람들은 주변 공간이 출렁거리는 것을 느꼈고 소용돌이가 생기면서 한 공간 통로가 태일종의 상공에 나타난 것을 보았다.
이를 본 진선무는 급기야 소리를 질렀다.
“이런!”
그는 추호의 망설임 없이 큰소리를 질렀다.
“나와 같이 공격하자! 지금 태일성지의 보물선이 공간 통로를 열고 들어오고 있어!”
진선무는 말하고 나서 바로 호랑이 머리와 용 문양이 새겨진 단도를 꺼냈고 성황 경지의 내공을 단도에 주입한 후 내뿜은 길이가 만 장이나 된 도광을 거세게 내리쳤다.
기타 마도 수사들도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자기의 신통력을 빠르게 발동하면서 아직 다 열리지 않는 공간의 통로를 공격하였다.
진선무가 내리친 도광이 소용돌이를 깨뜨리려는 찰나, 모든 사람의 귓가에 냉랭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개미가 나무를 흔들겠다고 덤비다니, 정말 분수를 모르는군!”
말소리가 떨어지자마자 거대한 팔이 공간의 소용돌이에서 불쑥 나오면서 살짝 휘두르자, 진선무가 내친 도광을 순식간에 깨뜨렸다.
곧이어, 거대한 손바닥은 파죽지세로 진선무를 향해 진압하였다. 무시무시한 법칙이 천지에서 쏟아져 나왔고 순식간에 사방 몇 리 안에 있는 허공을 모두 붕괴하였다.
펑!
조금 전만 해도 자신만만하고 거만하기 짝이 없었던 진선무는 곧바로 육신이 산산조각으로 깨졌고 신혼마저 사라졌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는 피안개로 되어 천지 사이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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