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9화
이태호가 육성훈을 죽여 좌계훈이 반선 경지로 돌파할 계기를 망쳤다. 그렇지 않았다면 좌계훈은 진선무의 죽음에 대해 전혀 신경 쓸 리가 없었다.
마도는 원래 약육강식의 규칙을 따랐다.
그리고 마도 공법은 생명체를 삼켜야 했다. 다시 말하면 혈식을 즐기고 음기(陰氣)를 수시로 들이마시거나 사람을 잡아먹고 수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련 속도는 정도 공법보다 몇 배나 빨랐다.
성황급 수사라도 천부적 자질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대체로 성왕에서 성황 경지로 돌파할 수 있었다.
3급 성황급 마수는 두 마문에서 핵심 전투력에 속하지도 않았다.
진선무도 황천성지의 일반 장로에 불과했고 이런 장로가 8~9명이나 되었다.
최강의 6대 마도 장로는 모두 8급이나 9급 성황 경지의 존재들이었다.
좌계훈은 고개를 저으며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려고 했는데 밖으로 방출한 신식은 갑자기 신소문의 가까운 공간에서 맹렬한 파동이 일어난 것을 감지했다.
“왔다!”
이 광경을 본 좌계훈의 몸에서 갑자기 하늘로 치솟는 전의를 폭발했고 살기(殺氣)는 실질화로 된 것처럼 만 리나 높은 창공을 휩쓸었다.
이때, 신소문 밖의 하늘에서 이태호는 일월보선을 조종하면서 공간에서 빠져나왔다.
웅장한 신산(神山)과 같은 보선에 수천 명의 수사들이 빽빽이 서 있었다.
앞장선 자가 바로 태일성지의 전성민 등이었다.
그 뒤에는 태일종 각 산봉우리의 제자들이고 마지막에는 청허파, 묘음문, 풍씨 가문의 수사들이었다.
모두 20여 명의 성왕급 수사와 천여 명의 성자급 수사들이었다.
일월보선을 멈춘 후, 이태호는 곧바로 하늘로 솟아오르며 허공에 서서 눈앞의 신소문을 내려다보았다.
특히 공기에 사무치는 공포스러운 살기를 느낀 후 그는 눈썹을 굼틀거리며 싸늘한 미소를 흘렸다.
“내가 온 걸 알았으면 왜 나오지 않는 거지?”
그는 좌계훈이 신소문에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허공을 급속히 가르는 굉음이 하늘에 울려 퍼졌다.
곧이어 검은 장포를 입은 난쟁이 남자가 이태호의 앞에서 멀리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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