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5화
의사는 이미 소혜주의 상태를 검사하고 있었다. 이제 소씨 가문의 사람들은 거의 모두 연회장을 떠나 이 건물로 몰려들었다.
모두의 얼굴에 걱정이 역력했다. 누구도 소혜주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를 바라지 않았다.
소씨 가문에서 소혜주는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비록 지금 소씨 가문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소혜주가 젊었을 당시, 사실 한때는 파산 직전까지 갔었던 적이 있었다. 이때 소혜주와 서대식이 힘을 합쳐, 온갖 노력을 기울여 소씨 가문을 구해냈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그 당시에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해져 내려왔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매우 사랑했지만, 소씨 가문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했고, 온갖 병을 얻어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
이제 할머니도 곧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생각에 모두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소혜주의 방에서 의사는 몇 번이나 진찰하며 얼굴색이 계속 변했다.
소찬우는 옆에 서서 매우 초조하게 물었다.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모기장 안에서 소혜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마치 언제든 숨을 거둘 것처럼 힘없어 보였다.
소찬우의 눈가가 붉어졌다.
“찬우야, 너만 남아. 콜록콜록.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가거라.”
그녀가 이 말을 할 때, 소건우가 마침 연회장에서 달려왔다.
그의 시선이 소찬우에게 향했다.
소찬우는 이 눈빛에서 경고의 의미를 읽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방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갔다.
이 방에는 짙은 한약 냄새가 배어있었고, 그 외에 백단향 냄새도 났다.
그는 병풍을 지나 모기장을 걷고 침대 곁에 앉았다.
“할머니, 지금은 잠시 말하지 마세요. 기력을 좀 아끼세요.”
소혜주는 몹시 수척해졌고 옆의 손수건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소혜주는 소찬우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그의 손등을 부드럽게 토닥였다.
“찬우야...”
소찬우는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물이 차올라 하마터면 떨굴 뻔했다.
그와 형은 모두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고, 할머니와는 매우 좋은 관계였다.
“할머니, 말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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