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9화
직원은 난감한 표정으로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어쩔 수 없네요. 그냥 데려가세요. 저희도 문 닫을 시간이 다 됐어요.”
“네, 고맙습니다. 바로 데려갈게요.”
여자는 활짝 웃으며 아이들을 데리고 관광 안내소를 나섰다. 차에 타자마자 여자의 얼굴은 순식간에 험악하게 변하며 앞 좌석에 있는 남자에게 속삭였다.
“완전 횡재했어! 저 꼬마 누구 닮았는지 알아?”
앞 좌석에 있던 남자는 미간을 찌푸리며 되물었다.
“누구 닮았는데?”
“강현우! 강인 그룹의 대표 강현우 말이야. 그 사람 전에 반역죄로 연하국에서 수배령 내렸었잖아? 저 꼬맹이 혹시 강현우 사생아 아닐까? 언론에서는 죽었다고 보도했지만, 솔라리스쪽에 있는 친척 말로는 강현우가 거기 나타났었고 세력도 엄청 강하대. 내가 그사람 사생아를 데려다주면, 기분 좋아서 몇백억은 뚝 떼어 줄걸.”
운전하던 남자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얼굴이 굳어졌다.
“강현우는 성격이 아주 까다롭다고 하던데, 과연 순순히 아이를 받아줄까?”
“넌 재벌 세계를 몰라서 그래. 재벌들은 혈통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거든. 게다가 강현우는 아직 자식이 하나도 없잖아. 어쩌면 저 꼬맹이가 나중에 강인 그룹을 물려받을지도 모른다니까.”
두 사람은 욕심에 눈이 멀어 서둘러 강현우와 연락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현우가 연하국을 떠난 후, 이쪽과는 완전히 연락이 끊긴 듯했다.
그래도 여자에게는 방법은 있었다. 우선 이틀 동안 애를 써서 회암시로 간 다음 박태호에게 연락을 넣었다.
누군가 강현우의 숨겨진 아들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전하자 박태호는 헛것을 들은 줄 알았다.
“강현우의 누구라고?”
“사생아입니다. 박 대표님, 아이가 강 대표와 똑 닮았어요.”
박태호는 순간 어이가 없어 웃었다. 자기를 만나고 싶어 하는 놈들은 많지만, 이렇게 황당한 핑계를 대는 놈은 처음이었다.
“내쫓아. 그런 헛소리나 하는 놈들 상대할 시간 없어.”
“대표님. 그래도 한번 만나보시는 게 어떠세요? 정말 강 대표와 너무 닮았는데.”
박태호는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소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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