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0화
20억도 적은 돈은 아니었다. 게다가 며칠밖에 안 되는 시간에 번 돈이었다.
두 사람은 황급히 수표를 받아 들고 절대로 누구에게도 이 일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뒤 떠났다.
박태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네 아빠 이름이 강현우 맞아? 네 이름은 뭐야? 네 엄마가 누구인지 알고 있어?”
강재민은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질문에 답하는 듯했다.
박태호는 그제야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두 아이는 문을 열고 들어온 후부터 지금까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볼을 긁적이며 어찌해야 할지 몰라 일단 경호원에게 아이들을 데려가 밥을 먹이도록 시키고 강현우에게 전화해서 확인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그때 2층에서 누군가 내려와 박여진이 열이 난다고 말했다.
박태호에게 박여진은 가장 중요한 존재였다.
서둘러 위층으로 올라가 그녀의 이마에 손을 얹어보니 정말 열이 있었다. 그는 곧바로 그녀를 안아 들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병원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한편, 별장 안에서.
강재민은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멀리 떨어진 찬장 위에 놓인 총을 바라봤다. 진짜 총이었다.
오늘 박태호가 장난삼아 가지고 놀았는데, 너무 오랫동안 연습을 안 해서 다시 분해했다가 조립해본 것이었다.
이 총은 시중에 판매되는 총들과는 달랐다. 일반적인 총은 반동이 너무 강해서 강재민처럼 어린 아이에게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이 총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에 반동이 거의 없어 아이의 팔이 마비되는 일은 없을 것이었다.
강재민은 시선을 떼지 못했고 경호원이 사라지자 가방에 총을 넣었다.
경호원은 이 장면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여자아이만은 알아챘다.
비록 그가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지만 입을 열지 않았다.
강재민이 총을 들고 밖으로 나가자 여자아이는 1분 동안 망설이다가 천천히 그의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은 배불리 먹었지만 여전히 얼굴에 생기가 없었다.
그들은 묵묵히 공항으로 향했고 모퉁이를 막 돌아선 순간 누군가에 의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 후로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

Naka-lock na chapters
I-download ang Webfic app upang ma-unlock ang mas naka-e-excite na content
I-on ang camera ng cellphone upang direktang mag-scan, o kopyahin ang link at buksan ito sa iyong mobile browser
I-click upang ma-copy ang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