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9화
이진아는 병원을 나서자마자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이도영이 최근에 세를 맡은 집을 알아봤다.
별장에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수아가 그곳에 있었다.
햇살이 집 안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이수아는 머리가 헝클어진 채 바닥에 앉아 계속 낄낄 웃고 있었다.
이진아는 곧장 다가가 발로 그녀를 걷어찼다.
그 바람에 머리가 옆에 있던 탁자 모서리에 부딪힌 이수아는 고통스러운 나머지 얼굴을 찌푸렸다.
“누구야?”
이진아를 본 순간 그녀의 두 눈에 증오가 솟아올랐다.
“이진아!”
그녀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이진아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최근 영양실조에 걸려 이진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진아는 그녀를 발로 힘껏 걷어차 몇 미터나 날려버린 다음 얼굴을 발로 짓밟았다.
얼굴이 짓밟힌 이수아는 꼼짝도 하지 못하고 굴욕만 당한 채 바닥에 누워있었다. 이진아가 발에 힘을 주며 싸늘하게 물었다.
“도영이한테 그걸 손대게 한 게 너야? 뒤에서 여론을 조작한 것도 너고?”
이수아가 독기 가득한 두 눈으로 쳐다보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드디어 일이 터졌구나. 쌤통이야, 쌤통. 이진아, 내가 살아있는 한 절대 널 가만두지 않아. 아빠한테 미안하다고 했지? 그럼 아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랑 이씨 가문의 회사가 어떻게 망가지는지 똑똑히 봐. 널 고통스럽게 만들고 죄책감에 시달리게 할 거야.”
이진아는 무릎을 높이 들어 올려 그녀의 얼굴을 세게 짓밟았다. 얼굴에 엄청난 통증이 밀려온 이수아는 하마터면 피를 토할 뻔했다.
그녀가 불안에 떨고 있던 그때 이진아가 물었다.
“내가 성격이 좋아 보여?”
그 한마디에 이수아는 간담이 서늘해졌다. 이진아의 뼛속에도 잔혹함이 숨겨져 있다는 게 어렴풋이 느껴졌다.
바로 그 순간 이진아가 옆에 있던 의자를 들더니 그녀를 향해 인정사정없이 내리쳤다.
척추에 극심한 통증이 밀려와 척추가 부러진 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그녀는 바닥에 웅크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진아가 그녀 앞에 쪼그리고 앉아 말했다.
“이수아, 만약 도영이의 신상 정보가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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