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07화
주명양에게 진실을 알리는 원경릉
“맞아,” 주명양은 아직도 그 달콤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그때 그이는 나에게 수도 없이 약속 했어, 나에게 기왕부로 가서 기왕부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라고, 이 일에 내가 가장 적합하다며. 왜냐면 아무도 날 의심하지 않을 거라고, 내 생각도 그래, 누가 날 주목 하겠어? 그래서 난 계속 그이를 위해 기왕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시작 했어. 잎새에 이는 바람까지도 다 알렸지.”
주명양의 붉어진 눈에 증오와 집착이 가득 차서, “난 그이의 아이를 가졌어. 무슨 일이 있어도 나에게 합당한 지위를 줄 거라고 했어. 안심하고 기다리라고. 너와 헤어지고 나와 혼인할 거라고. 넌 왜 안 죽어? 원경릉, 뒈져버려. 뒈지라고. 그이가 더는 거리낌 없이 나를 아내로 맞을 수 있게.”
주명양은 악독하게 원경릉을 저주했다. 마치 우문호의 앞뒤 태도가 다른 게 원경릉 탓인 것처럼. 하지만 주명양도 알고 있다, 황제의 지위를 차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원경릉이 황제와 태상황의 마음에 들었고 민심을 얻었으므로 이때 원경릉과 헤어지는 것은 그가 황제가 되는데 미치는 영향이 크다.
원경릉은 이 정보에 불만을 드러내며, “하지만 이 편지 한 장 말고 계속 너와 만난 사람이 태자라는 걸 믿게 할 방법이 없잖아.”
주명양은 이미 산발이 된 머리를 매만지더니 예쁘지만 사납고 고집스럽게, “넌 계속 자기 기만이나 해. 필적을 알아봤어, 인정하지 않는다고 사실을 바꿀 수 있겠어? 네가 모든 걸 부정할 수 있어도, 내 뱃속에 아이가 태자의 핏줄이란 걸 부인하지는 못해. 태자 전하께서 보위에 오르시면 내 아이는 천자의 후손이요 미래의 제왕이야. 태자 전하께서 일언지하에 승낙하신 일이야.”
원경릉이 이 말을 듣고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주명양은 이렇게 이상을 쫓는 사람이 아니고 현실을 중시하는데 어떻게 이런 말을 믿을 수가 있는 거지?
백배 양보해서 주명양과 같이 있었던 사람이 우문호라고 해도 적장자가 앞에 있는데 주명양의 아이가 미래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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