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17화
박원이 깨어나나?
박씨 집안 사람은 제왕의 말에 반신반의하는데 특히 박씨의 어머니는 하도 많이 실망을 한 지라 매번 눈을 뜰 때마다 깨어나나 싶다가 실망하길 반복 했다.
그리고 제왕이 와서 함께할 때 아무도 옆에서 시중을 들지 않아 직접 말하는 걸 들은 사람은 제왕밖에 없다.
원경릉이 살짝 그의 팔을 치면서, “알겠어요, 긴장하지 말고 계세요, 제가 들어가서 볼 게요.”
“예, 그래요!” 제왕이 원경릉의 말에 장단을 맞추며 여전히 긴장한 상태다.
원경릉이 문을 밀고 들어가자 계집종이 지키고 있다가 원경릉을 보고 얼른 자리를 비켰다.
박원은 침대에 누워 있고 이때는 눈을 감고 있는데 원경릉이 약상자를 열어 청진기를 꺼내고 일단 심장소리를 들은 뒤 눈을 뒤집어 보았다. 곁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서 숨죽이고 지켜보는데 박씨 부인은 대인에게 기대서 긴장한 나머지 얼굴이 새파랗다.
원경릉이 검사를 하고 있는데 박원이 갑자기 스스로 눈을 떴다.
눈을 뜬 것을 보고 원경릉이 웃으며 마음을 놓은 게, 그 눈빛이 초점이 있어 원경릉의 얼굴을 바라봤기 때문이다.
표정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거의 막연한 상태지만 원경릉이 손을 뻗어 그의 눈 앞에서 움직이자 그의 눈동자도 천천히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었다.
“어때요? 깨어난 겁니까?” 제왕이 긴장하며 물었다.
원경릉이 고개를 돌려 사람들을 보고 눈웃음이 지으며, “맞아요, 깨어나는 조짐이 보여요.”
“정말인가요?” 박씨 부인이 입을 감싸 쥔 손가락 사이로 오열이 터져 나왔다.
“다들 우선 나가 있으세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으면 안되요. 제가 다시 몇 가지 검사를 해보려고요, 완전히 소생하는 것이든 아니든 이건 획기적인 진보예요.”
“예, 그러죠!” 박씨 부인이 얼른 밖으로 사람들을 내보내고, “다들 우선 나가자, 나가.”
제왕이 마치 이제서야 자신의 신분을 깨달었는지 가장 긴장하면 안 되는 걸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밖으로 나갔다.
마당으로 나가니 원용의가 달려왔다. 얼마나 급하게 달려왔는지 얼굴이 벌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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