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20화
“괜찮소. 나도 왜 갑자기 재채기를 하는지 모르겠소.”
우문호가 코를 문지르고는 머쩍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마도 우리 딸이 나를 그리워해서 그런 것 같소. 원 선생, 이제는 경성으로 부를 때도 되지 않았소?”
“간지 얼마나 됐다고 그러나. 오가는 길에서 지칠까 걱정하지 않는 것이오?”
원경릉이 웃으며 물었다.
우문호가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루라도 보지 않으니, 격세지감이네. 딸을 낳으면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있네. 늘 걱정되는 마음 뿐이지 않나? 아들들은 훨씬 안심되네.”
“아들들이 듣지 않도록 하시오. 편애한다고 하지 않겠소?”
원경릉이 말을 덧붙였다.
“난 가식적인 사람이라, 아들 앞에서는 말하지 않소!”
원경릉은 그의 가식적인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만 어서방으로 가시오. 냉수보가 조급할 테니, 어서 가보시오. 나는 돌아가서 물건을 정리하고 있을 테니.”
원경릉이 말했다.
“알겠소. 내일 함께 숙왕부에 가서 가져온 선물을 나눠야겠네.”
그쪽 물건을 유난히 좋아하는 삼대 거두가 얼마나 즐거워할지 떠올리며 우문호는 눈웃음을 지었다.
“아, 금나라 황제가 보내온 편지를 주시오.”
“어서방에 있네. 곧 사람을 시켜 가져다 오라 하겠소. 왜 갑자기 찾는 것이오?”
원경릉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저 한 번 보고 싶었을 뿐이네.”
한편, 어서방 안에서 냉정언과 이리 나리는 한참 동안 우문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너무 빤히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에 우문호는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였다. 그는 탁자를 두드리며 말했다,
“경성을 떠나 병을 치료하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 보라 했더니. 어찌 그렇게 쳐다보는 것입니까?”
“이상합니다. 대체 얼굴에 무슨 일이 생긴 것입니까? 훨씬 젊어 보이십니다. 대체 어디서 병을 치료했고 무슨 약을 먹은 것입니까?”
냉정언이 물었다.
“단약, 단약을 먹었습니다.”
다섯째가 불만스럽게 대답했다.
“무슨 단약입니까? 공주에게 드리려 하니, 하나만 주십시오.”
이리 나리가 답했다.
여자들은 다 예쁜 것을 좋아하는

Naka-lock na chapters
I-download ang Webfic app upang ma-unlock ang mas naka-e-excite na content
I-on ang camera ng cellphone upang direktang mag-scan, o kopyahin ang link at buksan ito sa iyong mobile browser
I-click upang ma-copy ang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