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1장 세 회사의 협업
나는 주선희를 데리고 자리에 앉았고 그녀는 그제야 자신이 들었던 얘기에 대해 알려줬다.
사실 우리가 제출한 자료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관련 부서에서는 자꾸 작은 디테일적인 부분을 가지고 문제 삼는다고 했다. 엄밀히 말하면 그것도 이유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특히 우리가 전에 협업했던 프로젝트들을 예로 들면서 말했다고 한다. 전에 협업하던 한 회사에 문제가 있어서 프로젝트까지 영향을 받을뻔했다. 하지만 그건 그 회사 내부의 문제였고 우리 회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부분인데 그것도 우리 회사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 회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에요. 하지만 허가 심사 관련 부서에서 그때 현장 체크를 한 사람이 우리 쪽 직원이었다는 이유로 물고 늘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규정상 심사 결과는 3개월 이내에 제출하면 되지만 업계에서는 2주일 만에 허가 심사를 받는 게 정해지지 않은 암묵적인 룰이나 마찬가지예요. 만약 정말 3개월 동안 시간을 끌 생각이라면...”
주선희는 더 얘기하지 않았지만 나는 이미 그 말의 뜻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정말 3개월 동안 허가 심사를 통과시키지 않으면 우리는 다음 달 입찰 자격을 완전히 잃게 된다.
게다가 3개월 후의 심사 결과가 반드시 통과할 거라는 보장도 없고 그마저 통과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시 허가 심사를 제출하기까지 적어도 반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잃는 건 고작 3개월이 아니라 1년, 2년이 될지도 모른다.
지금 상황에 정부에서 주관하는 큰 프로젝트들을 모두 놓치게 되면 안후 그룹은 업계 발전에 몇 걸음이나 뒤처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안후 그룹이 주춤하는 사이에 영진 건설이 업계에서 단단히 자리매김하게 된다면, 더는 안후 그룹이 설 자리가 없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알기로 재연 그룹은 많은 허가를 보유하고 있지만, 재연 그룹 혼자 이 큰 프로젝트를 맡기에는 아무래도 버거울 거다.
그들의 계획은 너무나도 치밀했다. 먼저 안후 그룹을 이 경쟁 판에서 제거하면 혼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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