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6화 문소남과 티야의 식사
“최근 국제센터 쪽에 프렌치 레스토랑이 하나 생겼는데 평판이 좋아요. 오늘 저녁에 그곳에서 식사할까요?”
소남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티야는 문소남의 말에 심장이 두근대기 시작했다.
3년 동안 끊임없이 문소남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 애썼다. 그에 대한 사심 때문이었다. 티야는 소남처럼 훌륭한 남자에게 어울리는 여자는 자기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내 그가 자신을 식사 자리에 초청했다. 마음 속으로는 도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럴 겨를이 없었다. ‘원아’가 해외에 나가고 없는 지금이 좋은 기회인 것 같았다.
‘거봐, 원아가 없으니까 문소남이 나한테 눈길을 주잖아?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꿈에 그리던 순간일까!’
“네, 좋아요.”
그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소남이 퇴근 시간이 다 된 것을 확인하고 말했다.
“제가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좀 있는데, 응접실에서 기다리시겠어요? 일을 마무리하면 출발하도록 해요.”
사실, 티야는 다시 꾸미고 와서 약속 장소에 갈 생각이었지만 그와 함께 이곳에서 출발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소남을 만날 생각에 이미 정성껏 치장하고 왔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식당에 가도 손색없는 모습이었다.
“네,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요. 어서 일 보세요.”
그녀는 여전히 얼굴 가득 미소를 지은 채 대답했다.
그녀가 떠나자 소남은 티나에게 문자를 보내 프렌치 레스토랑에 두 사람의 식사 자리를 룸으로 예약해 놓으라고 지시했다.
비록 티야에게 사심은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싶지는 않았다.
티나는 서둘러 일처리를 했고, 5분 정도 후 식당을 예약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퇴근 시간이 되자, 소남은 외투를 입고 티야와 함께 회사를 나섰다.
두 사람이 비서실 앞을 지나갈 때 그 모습을 비서 중 하나가 보았다.
문소남의 비서인 왕나연이 두 사람을 보고는 호들갑을 떨었다.
“어머머, 봤어요? 방금 우리 대표님이 어떤 여자랑 같이 나갔어요!”
“봤죠. 그런데 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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