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8화 슬프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원아는 문소남이 오늘 이를 문씨 집안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가 티야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장민재가 헨리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헨리가 고개를 돌려 ‘초설 누나’를 보며 손을 흔들었다.
“누나, 안녕히 계세요.”
원아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아이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원아도 곧바로 문을 닫았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온통 문소남이 티야와 단 둘이 식사를 하면서 문씨 집안 사람들과 아이들에게 숨긴 일이 가득했다.
소파에 앉은 원아의 귀에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광고 소리가 들려왔다. 심란한 마음에 얼른 리모컨을 들어 텔레비전을 껐다.
원아는 A시로 돌아오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었다. 문소남 곁에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자가 이미 자리하고 있었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두 사람은 분명 가까워졌을 테고 어쩌면 아이까지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슬퍼할 수는 없었다. 문소남 역시 속아서 그렇게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를 탓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막상 돌아오니 문소남은 가짜 원아와 친밀한 관계는커녕 오히려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안 그녀는 속으로 은근히 기뻤다. 다행히 그는 진실을 다 알지 못했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들어 가짜 원아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소남이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는 자신뿐이었다.
그런데 지금 티야가 갑자기 나타나 그가 달라졌다…….
지금 상황에 원아가 전혀 질투하지 않고, 슬프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이렇게 발전해 나간다면 앞으로는 더 친밀한 사이가 될지도 몰랐다.
문소남의 품에 다른 여자가 안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원아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요동쳤다.
원아는 핸드폰을 열어 티야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같은 이름의 사람들이 많았지만 마침내 오늘 잠깐 봤던 그녀를 찾아냈다.
원아는 티야에 대한 자료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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