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6화 작은 아파트
원아는 여전히 마음속으로 혹시라도 작은 호텔에 가면 문소남의 이름으로 대신 체크인 할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작은 곳이라면 그리 엄격하지 않아 자신의 신분증이 아니더라도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창 밖을 보며 작은 호텔이 있나 찾아보려다 갑자기 현기증을 느꼈다.
아직 뇌진탕 증상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 같았다.
소남이 그 모습을 보더니 말했다.
“함부로 움직이지 말아요.”
하지만 어지러움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녀는 조수석의 의자에 기대어 앞을 바라보았다. 또 다시 현기증이 날까 봐 고개를 돌리지도 못했다.
소남은 T그룹 근처에 있는 주택단지로 향했다.
이 곳은 T그룹에서 개발을 담당했던 곳으로 소남도 작은 아파트 하나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 원아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곧장 아파트 아래층 주차장으로 달려가 차를 세운 뒤 트렁크에서 휠체어를 꺼냈다.
원아는 소남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앉았다.
그리고는 그가 밀어주는 대로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가 비밀번호를 누르자 문이 열렸다.
그녀가 시선을 바닥으로 향한 채 작은 소리로 물었다.
“대표님, 너무 번거롭지 않으세요?”
“괜찮아요.”
그는 휠체어를 밀고 거실로 들어갔다. 이곳 청소를 책임지고 있는 이모가 보이지 않았다.
“이 곳 청소를 해 주는 이모가 있는데 지금은 장을 보러 간 것 같아요. 염 교수가 여기에 머무르는 동안 이모님이 돌봐주실 거예요.”
‘다행이야. 소남 씨가 돌보는 게 아니라서…….’
원아는 그제야 안심이 되었다.
‘이모님은 괜찮아. 만약 소남 씨였다면…….’
순간, 원아는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우스웠다.
‘소남 씨는 이미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 그런데 어떻게 나를 돌봐?’
“네, 감사합니다.”
원아가 대답했다.
소남의 압박으로 경찰 측도 일을 빨리 처리하고 아파트의 출입금지도 곧 해제될 것이다. 이틀 정도만 이 곳에서 묵으면 된다.
그는 안방을 바라보았다. 작은 아파트라 안방 외에 작은 방이 하나뿐이었다. 현재 작은 방은 이모가 쓰고 있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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