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9화 티야와의 전화 대결
‘전에 있었던 살인사건은 염초설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을 극대화시켰을 뿐이야. 분명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을 거야. 그래서 피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거지.’
‘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과거는 보통 매우 형편없어.’
‘내가 염초설의 형편없는 과거를 파헤쳐 문소남에게 알려주면 염초설을 멀리할 거야.’
티야는 주먹을 쥐더니 휴대전화를 들었다.
그때, 에마가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티야 선생님, 전에 예약한 환자분이 상담실에서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티야가 짜증 섞인 투로 대답했다.
“알았어요.”
“지금 가실 거예요?”
에마가 다시 물었다.
이번 환자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는 기다리게 할 수가 없었다.
“조금 있다가 갈게.”
그녀는 얼른 ‘염초설’에게 톡을 보내 시간이 있으면 함께 밥을 먹자고 했다.
“티야 선생님, 환자분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시면 좋지 않아요.”
에마가 문 앞에서 말했다. 티야가 허락하지 않아 문을 열 엄두도 내지 못했다.
티야가 문을 열고 소리쳤다.
“기다리기 싫으면 그냥 가라고 해. 아니면, 다른 선생님께 받으라고 하던지. 난 지금 바빠.”
에마가 목을 움츠리며 조용히 말했다.
“선생님, 오늘 오신 분은 A시에서 유명한 정치인의 부인이에요.”
티야는 그런 사람을 홀대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A시에서 계속 살기 힘들 것이다.
그녀는 잠시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문소남과‘염초설’의 일로 오늘 중요한 예약 건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쨌든 유명한 정치인의 부인이라 신경을 써야 했다. 그녀가 얼른 대답했다.
“빨리 가서 그분에게 커피 한 잔 내 드려. 난 얼른 정리하고 바로 갈게.”
“네.”
에마는 서둘러 돌아갔다.
티야는 더는 생각하기 싫은 마음에 핸드폰을 책상 위에 놓고 심리치료 도구를 들고 사무실을 나섰다.
원아는 30분쯤 후 티야가 보낸 톡을 확인했다.
하지만, 생각할 필요도 없이 그녀의 제안을 거절했다.
분명 호의적인 만남은 아닐 것이다.
그녀 생각에는 티야가 문소남에 대한 자기의 마음

Naka-lock na chapters
I-download ang Webfic app upang ma-unlock ang mas naka-e-excite na content
I-on ang camera ng cellphone upang direktang mag-scan, o kopyahin ang link at buksan ito sa iyong mobile browser
I-click upang ma-copy ang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