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6화 혹시 염초설에게 관심이 있어?
문소남은 교도소에서 나와 사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오늘 외래진료를 보는 날이라 수술이 없었다. 소남은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그는 외래진료실로 들어갔다.
“형님, 제가 환자분을 다 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사윤은 환자에게 맥을 짚을 테니 다른 손을 내밀라고 손짓했다.
소남은 벽에 기대어 그 모습을 바라봤다.
“급하지 않아.”
사윤은 환자의 맥을 짚은 뒤 처방전을 써 주며 영상을 찍을 것을 권했다.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떠나자 그가 문을 닫고 웃으며 말했다.
“무척 급해 보이는데요?”
급하지 않은 일이라면 사윤이 퇴근한 후에 연락했을 것이다. 사윤은 A시에서 인기가 있는 의사라 환자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급하지 않았다면 절대 이렇게 새치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소남이 그를 한참동안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어.”
“형님, 왜 이렇게 예의를 차리세요?”
사윤은 눈썹을 찌푸리고 의자에 앉았다. 전 같았다면 거리낌 없이 말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어머니가 교도소에 들어간 이후로 피부에 심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어. 결국 얼굴에 깊은 흉터 같은 주름들이 많이 남았고.”
사윤이 그 말을 듣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혹시 사진 있어요?”
“있어. 3년 전 것인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각해.”
소남이 휴대폰에서 사진을 찾았다. 변호사가 소남에게 준 것으로 3년 전 처음 증상이 생겼을 때 찍어 둔 것이었다.
사윤이 사진을 보면서 턱을 만졌다.
“이렇게 심각해요? 왜 진찰을 받지 않았을까요?”
“그때 어머니는 나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어. 의사가 왔었는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었다고 해. 일반 치료법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었던 것 같아.”
“일반적인 치료는 당연히 효과가 없어요.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일반적인 피부병은 아닌 것 같고, 자세히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사윤은 피부 전문의가 아니었지만 보통 피부병이 아니라는 것은 확신할 수 있었다.
“어머니가 치료를 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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