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5화 장인숙의 얼굴
장인숙은 얼굴과 목의 피부만 변했을 뿐 몸의 이상은 없었다.
의사는 얼굴의 주름은 해결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비록 얼굴은 그렇게 됐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방법은 하나뿐이었는데 성형수술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교도소에 있으니 그런 수술을 할 수는 없었다. 돈이 있다고 해도 의사를 불러 들일수는 없잖은가! 결국, 그 일은 흐지부지 되었다.
소남은 눈살을 찌푸리고 변호사를 쳐다보았다.
그가 설명했다.
“의사 말로는 장 여사님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얼굴 변화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해 현재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남은 장인숙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왜, 내 얼굴이 무서워서 그래?”
장인숙은 공포 영화에 등장하는 여자처럼 웃었다.
그는 그녀가 두려운 것이 아니었다. 항상 스스로를 잘 가꾸던 어머니가 이렇게 된 것이 너무 낯설 뿐이었다.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건만 막상 보니 상상 밖이었다.
“어머니, 감옥에서 나오시면 제가 의사선생님을 찾아서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소남이 말했다.
“치료? 나는 병에 걸린 게 아니야,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장인숙은 소남의 준수한 얼굴을 바라봤다. 아들의 얼굴 절반은 자기에게 물려받은 것이다. 하지만 지금 자신은…….
장인숙은 자기 얼굴을 만져 보았다. 그녀의 눈에 원한이 가득했다.
“문소남, 내가 왜 너를 낳았을까? 내 얼굴은 네가 망친 거야!”
소남은 원망으로 가득 찬 어머니의 말을 듣고 눈살을 더욱 찌푸렸다.
3년이난 지나서 불러 놓고 계속 이런 말만 하다니!
변호사는 이마의 땀을 닦았다. 그도 장인숙의 얼굴이 변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진작부터 소남에게 도움을 청하자고 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매번 거절했다.
그러다 마침내 소남을 만나길 원했지만 이런 말만 하고 있었다. 잘못해서 그가 그녀를 버리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는 것일까?
문소남이 그렇게 냉정한 사람은 아니라고 해도 결국 정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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