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5화 수영대회
알렉세이는 원아의 당부를 들으며 기분이 좋았다.
‘평생 이렇게 아가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신이 가장 약할 때, 원아는 자신이 용감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었다. 알렉세이 역시 원아가 힘들어할 때 말없이 원아 옆에 있어 주었다.
알렉세이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는데도 왜 원아 아가씨는 자신에게 설레지 않는 걸까?
원아 아가씨에게 난 아직 너무 부족한가?
원아의 마음속에 있는 문소남 그 사람과 비교하면 자신이 확실히 많이 부족한 것 같았다.
원아는 알렉세이가 아무 말이 없자 다시 물었다.
“알렉세이, 듣고 있어?”
[네. 듣고 있습니다. 전 괜찮습니다. 소독도 하고 약도 발랐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알렉세이가 얼른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원아는 알렉세이의 대답을 듣고 안심했다.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원아는 티나일거라고 생각하고 얼른 알렉세이와의 통화를 마무리했다.
“괜찮으면 됐어. 아무튼 조심해. 난 이제 나가봐야 해.”
알렉세이는 원아에게 무엇을 할 건지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못했다. 원아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끊긴 전화기를 들고 그는 마치 무언가 잃어버린 것처럼 허전했다.
원아는 전화를 끊고 누가 왔는지 확인했다. 역시 티나였다.
문을 열자 티나가 웃으며 말했다.
“염 교수님, 우리 같이 내려가요. 근데 교수님은 왜 아직도 옷을 갈아입지 않았어요?”
“잠깐만요, 지금 갈아입고 올게요.”
원아가 말했다.
“네, 그럼 여기서 기다릴게요.”
티나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염 교수’와 같이 있는 것이 좋았다. 누구에게나 같은 태도인 ‘염 교수’에게는 아첨하거나 비위를 맞추거나 할 필요가 없어서 편했다.
원아는 새로 산 수영복을 꺼내 욕실로 가서 갈아입었다. 그리고 그 위에 바람막이 긴 소매 옷을 입고 지퍼를 잠갔다.
거울을 봤더니 좀 답답해 보였다. 그래서 지퍼를 조금 내렸더니 한결 자연스러워 보였다. 게다가 노출도 심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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