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3화 정상적인 분이 아닌 것 같아요
원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장진희가 문소남을 사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 마음 때문에 질투심이 생겨 상대방이 기분 나빠 할 말들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원아는 더 이상 그녀의 말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스파게티를 먹기 시작했다.
티나는 그런 그녀를 보며 속으로 감탄했다.
‘나도 장진희가 한 말 때문에 기분이 나쁜데 염 교수님은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하다니, 성격도 참 좋으셔!’
원아는 주스를 마신 후 입을 닦았다.
“티나 씨, 화내지 말아요. 장진희 씨는 앞으로 더 이상 허튼소리는 하지 못할 거예요.”
그녀는 장진희가 마지막에 티나의 화를 풀어주려 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 더는 이상한 말을 떠들고 다니지 않을 것이다.
원아는 티나와 동준이 결백하다고 믿었다.
동준은 좋은 남편으로 주소은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물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는데, 백문희라는 여자가 없어야 한다.
원아는 스파게티를 몇 번 더 먹고는 배가 불렀다. 티나는 그런 그녀를 부러워했다.
“교수님, 이렇게 적게 먹으니 무얼 드셔도 살이 찌지 않는 거겠죠?”
“평소에는 많이 먹는데 오늘은 입맛이 없네요.”
그녀가 설명했다.
그러자 티나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왜요? 몸이 안 좋으세요? 의사선생님에게 진찰이라도 받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원아는 긴장한 듯한 티나를 향해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요. 전 먼저 위층으로 올라 갈게요.”
티나는 그녀와 더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원아는 식당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어갔다. 도중에 문소남을 만났다.
“문 대표님, 안녕하세요?”
못 본 척할 수도 없어서 그녀가 먼저 인사했다.
“염 교수, 안녕하세요?”
소남은 그녀가 식당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물었다.
“저녁 식사하셨어요?”
“네.”
그때,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다른 엘리베이터는 아직 도착하지 않아 할 수 없이 그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다.
문이 천천히 닫히

Naka-lock na chapters
I-download ang Webfic app upang ma-unlock ang mas naka-e-excite na content
I-on ang camera ng cellphone upang direktang mag-scan, o kopyahin ang link at buksan ito sa iyong mobile browser
I-click upang ma-copy ang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