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9화 할아버지가 염 교수를 난처하게 하지는 않았어요?
원아가 소남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그것이었다.
그때, 원원이 ‘초설 언니’를 바라보며 말했다.
“언니가 지금 한 말 우리 엄마도 한 적이 있어요.”
“맞아요, 나도 엄마가 그렇게 말했던 게 기억 나요.”
헨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초설 누나’를 쳐다보았다.
아이가‘초설 누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많은 면에서 친엄마 ‘원아’를 닮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엄마처럼 부드럽고 현명하며 가끔은 말투도 똑같았다.
원아는 순간 멈칫했다. 자신이 했던 말을 아이들이 기억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녀는 자신이 그 말을 왜 했었는지 기억이 생생했다.
당시 T그룹의 새로운 프로젝트 때문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있던 때였다. 회사 대표인 소남 역시 매일 새벽 3, 4시까지 근무를 했었다.
그는 원아와 아이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퇴근 시간에 맞춰 집에 와 바로 서재에서 일을 했다. 가끔 너무 바쁘면 저녁도 서재에서 먹었다.
그런 그를 보며 아이들이 불평을 하자 그녀가 아까처럼 아이들을 달랬었다.
그녀는 아빠가 이렇게 바쁜 건 다른 아이들의 엄마 아빠와 함께 열심히 일을 함으로써 그들의 아이들이 더 나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그 말을 들은 후로는 아빠에 대한 불만이 많이 사라졌다.
원아는 당시에 아이들이 자기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한 줄 알았다. 그런데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니!
줄곧 말이 없던 훈아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엄마는 아빠가 그렇게 바쁜 것은 많은 어린이들이 더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린 엄마가 했던 말을 모두 기억하고 있어요.”
순간 원아는 머리가 멍해졌다. 아이들이 지금까지 자신의 말을 기억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특별히 신경 써서 한 말도 아닌 평범한 말이었지만 아이들은 기억하고 있었다.
원아는 연이은 아이들의 말에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때, 집사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
“도련님들, 원원 아가씨, 애프터눈 티가 준비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를 쳐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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