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8화 염초설이 원아야
“어느 호텔로 정할지는 할아버지께서 뽑기로 결정하세요.”
소남이 서류가방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더니 4개로 나누었다.
이 호텔들은 모두 그가 고른 것으로 할아버지가 결정하시도록 할 것이다. 그는 종이에 호텔 이름을 쓴 뒤 접어서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나와 탁자 옆에 서서 문현만을 바라보았다.
문현만은 이런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 얼른 종이 한 장을 뽑았다.
“여기로 하지.”
“네, 알겠습니다.”
소남이 종이를 펼쳐 보았다.
“아빠, 어떤 호텔이에요?”
옆에 있던 원원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WJ호텔.”
소남의 대답에 원원이 대뜸 말했다.
“엄마도 설계에 참여한 호텔이잖아요.”
아이의 말이 끝나자 순간 다들 조용해졌다.
아이는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 걸 깨닫고 얼른 말했다.
“전 먼저 올라가서 잘게요. 아빠, 안녕히 주무세요. 증조할아버지도 안녕히 주무세요.”
“그래 그래, 빨리 가서 쉬거라.”
문현만은 소남을 힐끔 바라보았다. 원아 이야기가 나오자 손자의 표정이 조금 변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냉정한 얼굴이었다.
‘이상해…….’
문현만은 궁금한 마음이 컸지만 말을 꺼내기도 전에 소남이 일어나 위층으로 향했다. 그러자 문현만이 옆에 있는 집사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게 있어?”
집사는 고개를 저었다.
“만약 무슨 일이 있다고 해도 도련님이 제게 말씀하지는 않을 겁니다.”
“당분간 좀 지켜보도록 해.”
문현만은 소남이 말하지 않으니 그에게 조사하도록 부탁했다.
“네.”
집사가 대답했다.
‘도련님이 숨기려 작정하신 걸 제가 무슨 수로 조사하겠어요?’
그는 문현만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얼른 가서 부축했다.
다음날.
소남은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나서 병원으로 향했다.
연구실 문을 여니 너무 일찍 왔는지 사윤은 아직 가운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소남을 보고는 시간을 확인했다.
“형님, 너무 이른 시간에 온 것 아닌가요? 그렇게 빨리 알고 싶었어요?”
소남이 사윤을 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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