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7화 혹시 초설 누나가 우리 엄마예요?
세 아이는 말없이 카펫 위에 앉아 있는 소남을 바라보았다.
“아빠가 헨리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가서 DNA 검사를 했어.”
소남은 자신이 헨리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갔다는 것과 그것으로 DNA 검사를 했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자 아이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훈아가 먼저 물었다.
“아빠, 혹시 우리 엄마를 찾았어요?”
“맞아.”
그는 아이들의 얼굴을 번갈아 가며 바라보았다. 훈아와 원원이 그리고 헨리 모두 오랜 시간 엄마 없이 보냈다.
훈아와 원원은 그래도 괜찮았다. 어렸을 때 소남이 키웠기 때문에 그녀가 갑자기 사라진 후에도 그럭저럭 적응하며 지냈다.
그러나 헨리는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딱 붙어 자랐기 때문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소남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했다.
“엄마가 정말 돌아왔어요?”
헨리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아빠를 바라보았다.
“애들아, 엄마는 항상 너희들 곁에 있었어. 다만 엄마의 모습이 변해서 몰랐을 뿐이야. 엄마는 진짜 신분이 아닌 다른 신분으로 너희들 앞에 나타났어. 물론 일부러 그런 건 아닐거라고 믿어. 분명히 어떤 말 못할 이유가 있을 거야. 너희들 아빠 말을 이해할 수 있겠니?”
그가 헨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소남의 말에 훈아가 눈치 챈 듯 아빠를 보며 물었다.
“아빠, 혹시 초설 누나가 우리 엄마예요?”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엄마는 이미 우리 곁에 돌아와 있었어.”
헨리는 그 말에 너무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초설 누나가 우리 엄마라고요?”
“너희 엄마는 외모가 바뀌고 신분을 숨기고 있었지만 DNA는 변하지 않았어.”
그가 헨리를 보며 말했다. 아직 어린 아이지만 이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헨리는 충격을 받은 듯 가만히 앉아 처음 ‘초설 누나’를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초설 누나를 처음 봤을 때 익숙한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누나랑 항상 같이 있고 싶었는데.’
‘낯선 사람이긴 하지만 초설 누나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어.’
아이는 ‘초설 누나’ 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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