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0화 문현만이 왔다고?
문현만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런 수액 팩에 충분한 영양이 들어 있겠어? 죽은 뜨거울 때 먹는 것이 좋아.”
하지만 소남은 자고 있는 원아를 깨울 수 없었다. 그는 탁자 위에 놓인 보온병을 보더니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할아버지, 죽은 보온병 안에 담겨 있잖아요.”
그 말에 문현만이 헛기침을 했다. 고택 요리사는 보온병에 죽을 담아 7시간은 온도가 유지되도록 했다.
잠시 후 동준이 출력한 서류를 가지고 와 그에게 건넸다.
문현만은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동준이 전에 조사한 자료를 보면 송재훈은 따로 회사를 차린 후, 자금을 모집해 미국 쪽에 상장하였다.
“이 녀석, 그저 먹고 마시고 노는 부잣집 도련님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야망이 있을 줄은 몰랐어. 하지만 아쉽게도 방법이 깨끗하지 않으니 아무리 야망이 커도 다 헛수고일 거야. 증거가 또 있어? 다 줘봐. 내가 송씨 가문을 찾아가 반드시 사과를 받아내고 말 테니까. 이런 나쁜 놈은 절대 도망가지 못하게 해야 해.”
문현만이 화가 나 소리쳤다.
송재훈이 회사를 차려 SJ그룹의 사업을 빼앗으려 한다 해도 아무 상관없다. 하지만 이런 비열한 수법으로 T그룹의 사업을 빼앗으려 하는 건 절대 참을 수 없다.
그때, 소남이 동준에게 눈짓했다.
그러자 그가 얼른 핸드폰을 열어 문현만에게 영상을 보냈다.
“어르신, CCTV 영상인데, 대표님이 염 교수님을 구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문현만의 핸드폰에서 곧 알람이 울렸고 그는 동준이 보낸 영상을 확인했다. 그것은 소남이 ‘염초설’을 구하는 사진이라기보다는 ‘염초설’을 안고 별장을 나서는 모습이었다.
문현만은 손자가 ‘염초설’을 품에 꼭 안고 있는 것을 보고 만족했다.
‘이런 증거가 있으니 송씨 가문이 송재훈을 감싸지 못할 거야.’
‘감히 우리 세대에서 이미 정한 규칙을 어떻게 이렇게 쉽게 위반을 해?’
‘우리 소남이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마음대로 하지 않았는데, 송재훈 이 녀석이 감히!’
문현만이 소남을 돌아보며 말했다.
“소남아, 초설이 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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