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9화 임영은의 병
원아는 주희진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가슴을 졸였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모, 울지 마세요. 대체 무슨 일이에요?”
[영은의 병이 심각해졌어.]
주희진이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
[영은이가 초설이 네가 줬던 처방대로 약을 먹지 않았어. 매번 몰래 약을 버리고 다른 알약을 먹었나 봐. 영은이 먹은 약은 아무 효과도 없었는지 지금 영은이가 침대에 누운 채 괴로워하고 있어. 방금 의사선생님도 왔다 갔는데 그분 말로는 병원에 가서 집중치료를 받아야 한대. 난 초설이 네가 와서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
전에 원아가 임영은에게 처방한 한약이 효과가 좋아 의사도 감탄하며 바로 임영은을 퇴원시켰다.
퇴원 후, 임문정은 ‘초설’의 처방 때문에 임영은이 목숨을 구한 것을 알고는 그녀를 칭찬했다. 영은은 ‘초설’을 칭찬하는 말을 듣고는 화가 나서 몰래 약을 버리고 마치 먹은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다 결국, 다시 발작이 일어나고 말았다.
원아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은의 병은 발작이 시작할 때 제때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지도 몰랐다.
“이모, 지금은 제가 가기 어려운데 혹시 병원으로 가실 수 있나요?”
주희진은 ‘초설’의 말에 다시 한번 와달라고 부탁하려다 그만뒀다.
‘초설이는 우연히 날 만나 날 치료해주고 내 목숨을 구해줬어. 하지만 친척도 아니고 영은의 친구도 아니야. 게다가 전에 영은이 함부로 대했기 때문에 영은을 도와주려 하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
[초설아, 미안하구나. 이모도 강요할 생각을 없어.]
주희진이 말했다.
원아는 주희진이 자신에게 강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지금 옆에 문소남이 있는데, 어떻게 갈 수 있겠는가?
게다가 임영은을 치료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혹시 침을 맞아야 할지도 모른다.
“아니에요. 이모. 일단 병원으로 데리고 가세요. 저도 금방 병원으로 갈게요.”
원아가 말했다.
주희진은 ‘초설’이 오겠다는 말에 얼른 전화를 끊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원아가 핸드폰을 내려놓자 소남이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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