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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0화 아침부터 무슨 국이야?

다음날. 원아가 일어났을 때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이미 와 있었다. 그녀의 짐은 많지 않았다. 단 두 개의 캐리어에 들어가는 옷과 책, 그리고 일부 실험 기구가 전부였으며 모두 포장되어 있었다. 이삿짐센터의 직원들이 재빠르게 짐들을 차에 실었다. 그중 한 명이 물었다. “사모님, 저희 차로 이사 갈 집으로 같이 이동하시겠습니까?” 원아는 소남이 틀림없이 미리 다 계획했을 것이라 생각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출근해야 하니 기사님들이 우선 제 짐들을 새집으로 옮겨 주시면 그곳에서 짐을 받아주실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네.” 이삿짐센터 직원이 대답하고 돌아섰다. 원아는 아파트로 돌아와 냉장고에서 분리된 약제를 꺼내 다시 종이가방에 넣었다. 이 물건들은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옮기게 하기엔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약제를 챙긴 뒤 원아는 국을 따로 옮겨 담아 아파트를 나와 문을 닫는 순간 뒤를 돌아보았다. 이전에 이사 왔을 때를 떠올려보면 그때는 여기 사는 걸 원치 않았었는데, 지금은 드디어 이사를 나가게 되었는데, 오히려 좀 복잡한 마음이 들어 한동안 이게 어떤 마음인지도 잘 모르겠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건, 아쉬운 마음인가? 원아는 눈동자를 내리깔고 스스로의 마음을 비웃었다. 아마도 소남과 이곳에서 함께한 추억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소남이 자신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가 이렇게 한 것은 본인의 태도를 확실히 보여준 셈이며, 자신이 그때 그의 요구에 승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남자도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아무 미련도 두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파트를 나온 후, 원아는 T그룹으로 가려고 택시를 잡았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녀가 T그룹에 도착했을 때 동준은 아직 사무실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원아는 국이 담긴 보온병을 책상 위에 두고 번역을 시작했다. 그동안 번역 서류가 너무 많이 밀려서 조금 더 서두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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