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2화 그럼 6억만 줘
예성은 즉시 채은서를 끌고 위로 올라갔다.
“됐어요, 엄마도 이제 좀 그만 하세요. 별장 쪽은 이미 인테리어가 거의 다 됐어요. 그때 되면 우리와 함께 이사 가시면 되잖아요.”
채은서는 이 말을 듣고 버럭 화를 냈다.
“야, 내가 이사 안 가겠다고 했잖아. 너도 가지 마. 여기가 네 집인데 어딜 가니!”
예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직접 자기 어머니를 위층으로 끌고 데려갔다.
아래층에 서 있는 소남은 얼굴이 어두워졌다. 자기 어머니와 채은서는 원래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일 수 없는 사이이고 오늘처럼 이렇게 소란을 피울 거라는 것도 이미 예상했던 바이다.
상황을 보아하니 자신의 계획은 더 이상은 연기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대표님, 훈아 도련님, 원원 아가씨, 그리고 헨리 도련님과 이미 이사를 나가셨습니까?”
옆에 있던 김 집사가 물었다.
“네, 당분간은 다시 이 집에 들어와 살지 않을 거예요.”
소남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다시 이사를 와서 아이들이 두 어른이 다투는 것을 보게 되면 나쁜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요즘 회사에 일이 많아서 자신도 자주 돌아오지 못하니 차라리 아이들을 데리고 별장에 가서 살게 하고, 원아가 하루빨리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있도록 아이들이 원아와 많이 친해지게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대표님과 헨리 도련님도 집에 없으시니, 마치 이 집안에 무언가가 부족한 것처럼, 어르신도 집에 계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시고, 자주 밖에 나가 친구분들과 모여 차를 드시곤 하십니다.”
김 집사는 탄식했다. 예전에 떠들썩했던 대가족을 생각하면 갑자기 이렇게 고요해졌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가끔은 채은서와 장인숙이 서로 싸우는 소리가 고맙게 여겨질 정도였다.
“아이들이 방학하면 그때 종종 데리고 올게요.”
소남이 말했다.
“제가 먼저 위층으로 올라가서 상황을 볼게요.”
“예.”
김 집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소남은 위층으로 올라가 문을 열고 장인숙의 방에 들어갔다. 짙은 향수 냄새에 눈살을 찌푸렸다.
독한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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