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6화 엄마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원아는 소남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그의 방을 나왔다.
소남은 책상 위의 놓여있는 따뜻한 우유를 보다가 들고 한 모금 마셨다.
그는 우유 냄새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원아가 가져온 우유는 거부하지 않았다.
분명히 같은 브랜드의 우유이고 식감도 같지만, 원아가 데우면 맛이 달라진다. 전에 고택의 요리사에게도 우유를 데워달라고 했지만, 그 맛은 원아가 데운 것과 달랐다.
같은 우유가 그녀의 손을 거치면 달라진다.
소남은 깊은 눈빛으로 컵에 든 우유를 바라보며 말했다.
“원아야, 언제 정식으로 나에게 돌아와줄래?”
...
다음날.
원아는 소남과 아이들에게 아침 식사를 해준 후 별장을 떠나 HS제약 쪽으로 향했다.
아이들이 이따가 소남을 따라 고택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원아도 점심에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랫동안 HS제약에 오지 못한 원아는 낯선 느낌이 들었다. 들어가자마자 로비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주지혜가 보였다.
원아는 T그룹으로 옮긴 뒤 자신의 혐의를 벗고 앞으로 귀찮은 일들을 피하기 위해 모든 출입카드를 스스로 반납했기 때문이다.
“교수님, 좋은 아침입니다.”
주지혜는 원아가 오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염 교수’는 이전의 원한을 따지지 않고 도와주러 왔다. 그렇지 않았다면 서두인 교수가 자신을 달달 볶았을 것이다.
주지혜는 이번에 ‘염 교수’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정말 답답하고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은 단지 연구보조에 불과한데 서두인 교수는 자기 연구에 문제가 생겼는데도, 직접 원아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오히려 연구보조인 자신에게 중간에서 중개역할을 하게 하며 ‘염 교수’에게 도움을 청해야 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원아는 로비에 들어가 주지혜가 자신을 위해 출입카드를 찍어주기를 기다렸다.
주지혜가 카드를 찍고 원아도 순조롭게 걸어 들어갔다.
인사치레의 말도 기다리지 않고 원아는 바로 물었다.
“서 교수님은 도착하셨습니까?”
“서 교수님은 염 교수님께서 도와주러 오신다는 걸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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