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7화 가만두면 안 되겠어
“방금 두 사람이 하는 이야기 들었어? 명문가 집안의 일 같지는 않더라. 저 아줌마 너무 심한 거 아니야?”
“내 말이, 아까 그 젊은 여자가 빨리 피했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날씨도 추운데 더 추워졌을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던 윤수정이 커피숍에 앉은 손님들을 노려보며 경고했다.
“뭘 찍는 겁니까? 방금 여기에서 있었던 일, 인터넷에 퍼뜨렸다가는 고소장 받을 각오하는 게 좋을 거예요!”
이를 들은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노기등등하게 커피숍을 나선 윤수정이 길가에 서 있는 원아를 보고는 눈을 가늘게 떴다.
‘본때를 보여주지 않는 한, 저 계집애가 입을 열지는 않을 것 같군.’
‘감히 내 앞에서 날뛰었겠다? 이따가 내 손에 잡혀서도 당당히 날뛸 수 있는지 두고 보자!’
차에 오른 윤수정이 부하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기사가 윤수정이 지시한 것을 듣고는 얼른 물었다.
“사모님,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앞에 있는 저 재수 없는 계집애, 가만두면 안 되겠어!”
윤수정의 두 눈동자에 분노의 기운이 드리웠다.
‘평생 이런 창피를 당한 적은 없었어.’
윤수정은 지금까지 남들 앞에서 우아하고 대범한 이미지를 보여오던 사람이었다.
‘감히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내 체면을 깎으려 들어?’
‘염초설, 어떤 물건인가 했더니, 말 한마디로 나를 화나게 하고, 여러 사람 앞에서 나를 망신 줬어. 절대로 용서 안 해.’
“사모님,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재훈 도련님의 일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모님께서도 그런 일을 하신다면 문씨 가문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운전기사가 윤수정에게 예전에 송재훈이 ‘염초설’을 납치하고, 문소남이 나서서 해결했던 일을 일깨워주었다.
이 일은 송씨 가문 전체가 다 알고 있는 것이었다.
‘만약 재훈 도련님이 한 수 접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문소남에 의해 감옥살이를 하고 계셨을지도 모를 일이야.’
‘그리고 지금은 문소남이 염초설의 뒤를 봐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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