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8화 당신 준비됐어?
“왜? 안돼? 우리 하룻동안 만나지도 못하고 이제 겨우 만났어, 내 여친하고 포옹하고 뽀뽀하는 게 뭐가 문제야?”
현욱은 이연의 부끄러움을 눈치채고 그녀를 더 꽉 껴안았다.
최성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타이핑하며 USB에 파일을 복사했다.
이연은 마치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문제는 전혀 대수롭지 않다는 것처럼 여유롭게 두 사람이 대화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근심 어린 눈으로 남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현욱 씨,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잖아, 내가 뭘 하면 되죠?”
현욱은 이연의 볼에 뽀뽀했다.
“좀 있으면 알게 될 거야.”
“계속 그렇게 키스하고 그럴 거예요? 그럼 제가 두 분께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트북을 들고 자리를 비워드릴까요?”
성진은 노트북을 보고 있었지만, 현욱과 이연이 서로 대화하는 소리가 정말 귀에 거슬렸다.
“야, 내가 너한테 하루 종일 노트북만 한다고 눈치라도 줬어? 노트북이 바로 아내나 마찬가지이면서, 뭐가 그렇게 불만이라고 넌 이렇게 말이 많으냐?”
현욱은 이연을 소파 가장자리로 끌어당겨 앉히며 소개했다.
“자기야, 소개할게. 이 친구는 최성진, 컴퓨터 고수야.”
“안녕하세요.”
이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성진을 향해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
성진은 키보드를 치던 손을 멈추고 이연을 향해 살짝 미소를 지으며 현욱의 오해를 피하기 위해 재빨리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제가 그렇게 고수는 못 돼요. 정말 고수였다면 병원 보안 시스템을 뚫는 데 하룻밤도 안 걸렸을 겁니다.”
“병원의 보안 시스템?”
이연은 의아해했다.
‘박인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던 게 아니었어? 그런데 왜 병원의 보안 시스템을 해킹한 거지?’
‘병원의 보안 시스템을 통해서 박인서의 현재 상황을 알아내려고 하는 걸까?’
“그럼 차라리 사윤 선생님한테 직접 물어보는 게 더 간단하고 정확하지 않을까요?”
“음, 당신이 말한 것처럼 그렇게 하는 게 더 빠르고 편하긴 하겠지. 하지만 사윤이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나한테 병원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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