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2화 아직 죽을 수 없어
원아는 눈을 내리깔고 바닥에 흘린 피를 바라보았다.
선홍빛의 붉은 피가 아직 굳지 않은 상태였다.
그녀는 몸에는 칼에 두 번이나 찔려 생긴 상처로 인해 그 부위에서 끊임없이 많은 피가 새어 나왔다.
원아는 통증을 느낄 뿐, 절대 죽지는 않을 것이다.
안드레이는 장소를 정말 정확하게 잘 골랐고, 원아의 통증은 두 배였지만, 그곳의 상처는 제때에 치료를 하기만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원아는 냉담한 표정으로 눈앞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너무 많은 피를 흘린 탓에 그녀의 얼굴의 혈색과 입술이 매우 창백해져서 핏기가 하나도 없는 것이 마치 병에 걸려 아픈 사람처럼 정말 기운이 없어 보였다.
“아직 할 말 남아 있느냐고 묻잖아?”
그녀가 다시 물었다.
안드레이는 원아가 많은 피를 흘리고도 침착함과 냉정한 모습을 유지한 채 자신을 향해 말하는 것을 보고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냉담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경고를 했다.
“이봐, 해야 할 일이나 잘해라.”
원아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으며 몸을 돌려 떠났고, 걸을 때마다 상처 부위에서 피가 흘러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펠레는 그녀가 떠나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안드레이 대표,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칼에 두 번이나 찔리고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떠날 수 있는 거죠. 저 여자 정말 훌륭한 데요. 도대체 어떻게 훈련을 시키면 사람이 저렇게 될 수 있는 겁니까.”
“제가 훈련시킨 부하들은 대부분 다, 저 정도는 기본으로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회장님 같은 큰 인물을 잘 모실 수 있겠습니까?”
안드레이는 말하면서 펠레에게 와인 한 잔을 따르고 자신에 잔에도 채웠다.
땅에 아직 굳지 않은 핏자국을 보면서 그의 눈에 득의양양함이 스쳤다.
‘원아, 네가 문소남을 도울 방법을 생각하고 있겠지만 그게 과연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
‘네가 널 좌지우지하고 있는데, 넌 절대 성공하지 못해.’
펠레는 안드레이의 말에 웃음이 났다. 비록 자신이 관심을 가졌던 여자에게 거절을 당했지만,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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