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9화 매일 나와 일상을 공유해줘
권해나는 유연준 옆으로 다가서며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한 사람을 힐끗 바라봤다.
‘한지우가 파파라치를 불렀다면 나도 부르면 그만이야. 그것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면 돼.’
방송 채널에 접속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지우, 권해나, 유연준의 삼각관계는 최근 핫이슈였는데 갑자기 이 세 사람이 만나는 장면을 라이브로 송출되자 모두가 몰려들었다.
[셋이 어떻게 만났대?]
[위의 분은 처음 보시나 봐요. 유연준 씨가 한지우 씨를 불러서 식사하는데 권해나도 온 거예요.]
[이상한 건 한지우가 파파라치까지 불렀다는 거야.]
[와, 한지우 속셈이 장난이 아니네.]
[한지우가 속셈이 많아봤자 권해나 보다 못하지. 권해나가 바로 그 삼각관계의 주범이잖아. 내연녀는 죽어야 해.]
권해나는 유연준을 보며 말했다.
“유연준 씨.”
유연준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너 왜 왔어?”
“묻고 싶은 게 있어서요.”
권해나는 한지우를 한 번 훑어본 후 유연준에게 계속 물었다.
“연준 씨, 지금 한지우랑 사귀는 거예요?”
이 말이 떨어지자 주변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권해나는 여전히 유연준을 똑바로 바라봤다.
‘연준 씨가 우리가 연애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한지우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것만이라도 모두에게 알려도 되지 않을까? 그래야 내가 내연녀로 몰리는 상황을 벗어날 수 있으니까.’
라이브 방송을 보던 사람들도 권해나가 갑자기 그런 질문을 던질 줄은 몰랐다.
[권해나는 지금 뭐 하는 거야? 둘이 사귀지 않아도 서로 좋아하는 건 맞잖아.]
[서로 좋아한다 해도 실제로 사귀지 않는다면 한지우가 무슨 자격으로 권해나를 비난하고 저런 일들을 벌인 거지?]
[정말 좋아한다면 왜 이렇게 오래됐는데도 안 사귀는 거야? 뭔가 이상해. 유연준이 한지우를 좋아한다는 건 한지우가 그렇게 생각하도록 우리를 유도한 것 같아. 혹시 유연준이 한지우를 안 좋아할 가능성은 없을까?]
[위의 분, 진실을 말한 것 같아요. 정말 좋아한다면 왜 안 사귀겠어요.]
[잠깐만요. 유연준 씨가 아직 아무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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