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617화

“이런 말, 다시는 하지 마!” 박지훈은 순간 박진우의 옷깃을 움켜쥐더니 가까이 끌어당겼다. “앞으로 성유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그 후 박진우가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옷깃을 홱 놓았다. 아마도 힘을 너무 세게 준 탓인지 박진우는 몸을 휘청이며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주저하지 않고 차에 올라탄 박지훈은 차를 몰고 멀리 사라졌다. 차가 멀어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박진우는 온몸이 떨리도록 화가 났다. 어떻게든 성유리를 다시 자기 곁으로 데려와야 한다. 박지훈은 우선 집에 가서 샤워를 했다. 민국에서 돌아온 후 아직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바로 곧바로 성유리의 개인 병원으로 갔기 때문이다. 욕실에서 나와 넓은 통유리창 앞에 서서 창밖의 눈송이를 바라보던 박지훈은 휴대폰을 꺼내 정영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 너머로 정영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표님, 무슨 일입니까?” “언제 출근할 수 있어?” “오늘 오후에 이미 출근했습니다. 지금 회사에 있어...” “성유리 집 근처의 CCTV 조사해 봐. 4, 5일 전의 CCTV를 조사해서 집 근처에 몰래 숨어 있는 스파이가 있는지 확인해 봐.” “성유리 씨 뒤에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의심하시나요?” 휴대폰을 잡고 있는 박지훈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사실 박지훈은 사진을 받은 날부터 이미 사람을 보내 조사하려 했지만 민국에 있었고 정영준도 아직 출근하지 않아 오늘까지 미뤘던 것이다. “익명의 사진 한 장을 받았어. 좀 이따 이 사진 보낼 테니까 촬영한 각도를 보고 집 근처의 CCTV를 통해 이 사람 찾아봐. 최대한 빨리!”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후 휴대폰을 침대에 던진 박지훈은 마음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역시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으면 안 되는 거였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으면 문제가 생기기 쉬운 거였다... 다음 날 저녁, 윈드 타워. 오늘 학교에서 돌아올 때 박강훈은 성유리를 졸라 함께 가자고 했다. 어쩔 수 없이 녀석을 데리고 왔지만 녀석이 여기에 머물며 떠나려 하지 않았다. 박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