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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강씨 가문. 강서우는 성미연, 이세빈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성미연이 화가 나서 현관에 있는 예술품들을 모조리 깨부쉈다. “누구야!” 소리를 듣고 2층에서 내려오던 임유연은 성미연을 알아보지도 못했다. 성미연은 임유연의 나이만 가늠해보고 그녀가 강준하의 현재 아내이자 강채윤의 친엄마라는 것을 대충 알 수 있었다. 성미연은 콧방귀를 뀌더니 하이힐을 신은 채로 2층으로 올라가 임유연의 멱살을 잡았다. “당신 딸이 제 아들 약혼식을 망친 거예요?” “당신 아들이 누군데요?” 깜짝 놀란 임유연은 도우미더러 현관을 청소하라는 강서우와 이세빈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지만 강서우에게 직접 화를 내지도 못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물었다. “서우야, 이분은 누구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줌마 딸한테 물어보세요.” 강서우는 2층으로 올라가 성미연을 위해 강채윤의 방을 가리켰다. “형님, 억울한 일을 당했으면 갚아야죠. 아줌마는 아직 자기 딸이 석민 씨 약혼식을 망쳤다는 것을 모르나 봐요.” “뭐라고?” 임유연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채윤이는 왜 이 큰일을 벌이고도 나한테 말하지 않았지?’ 임유연은 말리고 싶었지만 성미연은 이미 방향을 틀어 강채윤의 방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내 아들을 쫓아다니더니 약혼식까지 망쳐요? 얼른 문 열어봐요! 다시는 우리 아들 앞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얼굴을 찢어버릴 거니까. 문 열라니까요? 계속 안 열면 문을 부술 수밖에 없어요.” 쿵쿵쿵. 성미연은 있는 힘껏 문을 두드렸다. 방안. 강채윤은 겁이 나서 문을 열지도 못하고 흐느끼기만 했다. 임유연은 강서우도, 성미연도, 이세빈도 건드리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울며불며 강준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준하 씨, 얼른 집에 와봐요. 서우 형님이 채윤이가 석민 씨 약혼식을 망쳤다고 난리를 치고 있어요. 채윤이 얼굴을 찢어버리겠다면서요.” 강준하는 듣자마자 전화를 끊고 바로 집으로 달려왔다. 성미연은 문을 두드리다 손이 아파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문을 부술만한 사람으로 몇 명 보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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