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27화

“아줌마가 유산했다고 친척들이 보러 온다는데 저녁에 집에 와서 먹어. 차는 병원 밑에 세워뒀어.” 강준하가 거절할 기회조차 주지 않아 강서우는 어쩔 수 없이 강씨 가문으로 향했다. 친척들은 역시나 이미 도착해서 강채윤을 둘러싸고 위로해주고 있었다. “엄마가 그냥 몸조리 중일 뿐이야. 나중에 동생이 또 생길 거야.” “맞아. 나중에 남동생이 생기면 강성 그룹에도 후계자가 생기는 거야. 그러면 너도 굳이 비즈니스 결혼할 필요도 없고.” 강채윤은 위로받으면서 훌쩍이고 있었다. 남의 약혼식을 망칠 뻔한 사실은 완전히 잊은 모양이다. 강서우는 신경 쓰기도 싫어 바로 강준하 찾으러 가려고 했다. 그런데 강채윤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언니가 그 미친년을 집에 들이지만 않았다면 엄마가 계단에서 넘어져 유산할 리도 없었을 거예요.” 친척들은 바로 강서우한테 시선을 돌렸다. 멈칫한 강서우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리긴 했지만 굳이 피할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고개를 돌리며 콧방귀를 꼈다. “네가 먼저 다른 사람의 약혼식을 망치려 했잖아. 네가 잘못을 인정하고 형님이 네 얼굴을 찢어버리는 대로 내버려 뒀으면 끝날 일을 겁쟁이처럼 숨어서 나오지도 않아서 너희 엄마가 너를 보호하려고 발을 헛디뎌 굴러떨어진 거잖아. 잘못한 사람은 너인데 왜 나한테 잘못을 따지고 있어. 네 얼굴이 강씨 가문의 대를 이어갈 남동생 목숨보다도 중요해?” 강서우의 말이 끝나자 친척들은 순간 조용해졌다. 아무리 강채윤을 아낀다고 해도 그냥 보여주기식일 뿐이었다. 하나같이 남아선호 사상이 강한 이들 중에 심지어 자기 아들을 강준하에게 양아들로 보내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강채윤의 얼굴은 확실히 남자아이와 비교할 바가 못 되었다. 강채윤은 이 말을 듣자마자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언니는 이미 좋은 집안에 시집갔잖아. 나를 시집 못 가게 하려고 그 미친년한테 내 얼굴을 찢어놓으라고 한 거야? 언니 정말 독한 사람이었네.” “석민 씨의 약혼식을 망치려다가 석민 씨가 정말 8층 높이에서 떨어졌다면 전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