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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집안 도우미는 바로 채찍 가지러 갔다. 친척들은 바닥에 흘러넘치는 피를 보면서 더 이상 강채윤을 나무라지도, 강서우를 위해 나설 엄두도 내지 못했다. 강채윤이 강준하의 품에 안겨 도발적인 미소를 짓자 강서우는 뒤돌아 이곳을 떠나려고 했다. “당장 잡아!” 강준하가 소리치자 문밖에 서 있던 경호원들이 급히 달려와 강서우를 붙잡았다. “이거 놓으세요!” 강서우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 하지만 장정 두 명을 이길 수 없어 결국 무릎 꿇고 말았다. 강서우는 아픈 나머지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었다. “채찍 가져와.” 도우미가 얼른 채찍을 건넸다. 꽉 잡혀 움직이지도 못하는 강서우는 강준하가 채찍을 가지고 천천히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너희 엄마가 떠나서부터 넌 박 대표랑 구름시에 가려고 어떻게든 강씨 가문을 벗어나려고 했어. 아무리 불러도 돌아오지 않더니 이제는 이씨 가문 며느리가 되었다고 아빠 머리 꼭대기에 올라서려고 하는 거야? 오늘 너 같은 불효자식한테 제대로 본때를 보여줄 거야. 계속 도망칠 거야? 이세빈한테 도움을 요청하려고? 너의 혼사도 내가 이어줬다는 거 잊지 마. 이씨 가문에서 내 아들까지 죽였는데 어떻게 간섭할지 두고 볼 거야.” 강서우는 고개를 들더니 피식 웃었다. “이씨 가문에서 저희 강씨 가문의 집안일을 간섭할 수는 없죠. 그런데 이씨 가문의 프로젝트며 보성 그룹 프로젝트며 제가 없이 혼자서 해낼 수 있겠어요? 고모가 영미 그룹 자금을 빼돌린 증거를 제가 가지고 있는데 제가 증거를 제출하고 영미 그룹을 파산시키면 고모가 강성 그룹의 직원이라는 이유로 그 빚을 아버지가 책임져야 할 거예요. 앞으로 2년 동안 돈 벌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 그 빚을 갚을 능력이 된다면, 혼자서 프로젝트를 해낼 수 있다면 얼마든지 저한테 손대보세요.” 강준하는 멈칫하고 말았다. 보성 그룹의 프로젝트는 강서우가 아니었다면 정말로 따내기 어려웠다. 영미 그룹은... 그저 사촌 동생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에만 신경 썼지, 채무 문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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